난 이명박이 무섭다.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더 무섭다.

하지만, 난 우리 국민들이 더 무섭다. 뭔 짓(?)을 할지 대충 알 것 같아서 더 무섭다.


▨ 해양수산부 폐지, 여성가족부 존치

이번 여야의 타협으로 대충 이렇게 결론이 난 듯하다. 여성가족부는 다시 여성부로 축소되었고, 가족정책 기능은 보건복지부로 넘겨졌다. 해양수산부의 어업수산업 정책은 과거 농림부인 농수산식품부로, 해양경찰청은 과거 건설교통부인 국토해양부로 이관된다. 논란이 되었던 논진청의 문제는 다음 국회에서 논의되게 된다.

사실, 정부조직의 문제는 단순 기술적인 문제일 수 있다. 유사한 업무와 기능은 한데 묶고 다른 기능과 업무가 있다면 분리시키는 것이 맞다. 어찌보면 단순한 방식이다. 동일한 것은 묶고, 다른 것은 나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정부조직개편의 문제는 사실 아주 단순한 문제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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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글은 좀 제대로 쓰자



문제는 그러한 단순 작업이 왜 이렇게 힘들게 진행되는가 하는 원인에 있다. 정부조직의 구성에 관한 문제를 풀기 위해 이합집산을 시켜야 하는 기준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다. 즉, 어떤 것이 같은 것이고, 어떤 것이 다른 것인가 하는 문제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매우 입지적으로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거나, 대륙의 해양진출 욕구와 섬나라의 대륙진출 욕구 그리고 위도상의 북방 부동항 확보를 위한 동아시아 각국의 각축장이 되어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바다의 중요성가 반도국으로서의 많은 장점을 강조해왔다. 또 이것은 우리나라로서는 더 이상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조선업이 발달했고, 우리에게 현대, 대우와 울산을 선물한 것은 바다였다. 그리하여, 해양수산부는 그 동안 해운항만청, 수산청 등으로 나뉘어 있던 해양기능을 한데 묶어 1996년 8월 8일 발족했다.(96년. 김영삼 때다.)


그런데 해양수산부를 없앤다고 한다.
해양수산부를 없애고 그 기능을 나누어 다른 부처로 넘기는 이유는....... 모르겠다. 찾을 수가 없다. 그 동안 인수위의 정책 홍보 관련 기사는 거의 빼먹지 않고 봐왔다고 생각하는데, 해양수산부를 폐지하는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 기껏 찾은 기사에 따르면 "인수위 고위 관계자는 7일 "해수부가 그동안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현행 체제에도 문제가 많다는 게 인수위의 냉정한 평가"라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의 3면이 바다고 21세기가 해양의 시대라는 측면에서 해수부의 존속 의견이 일부 있지만 해수부 체제에서 1차 산업인 수산업이 홀대받는 등 해수부 역할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에 더 힘이 실리고 있다""는 것이 이유의 전부다.

즉,

해양수산부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 해양수산부가 있으면 1차산업인 수산업이 홀대 받기 때문에

해양수산부를 없애는게 좋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여성가족부는 존치되면서 축소된다. 이 점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성가족부가 하는일이 뭐냐 우리나라와 뉴질랜드(?)에만 있는 쓸데없는 기관을 없애버려라 라고 하지만, 나는 여성가족부는 꼭 필요한 부처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는 남녀평등의 사회를 지향하는 평둥한 민주주의 국가를 지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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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철학과 가치'로 분류된 것일까?

문제를 제외한다면) 남자에 비하여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낮은 편이며 남녀평등의 문제에 있어서 아직 선진국에 비하여 적절한 수준에 올라서지 못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실질적인 남녀평등의 기조를 완성하여, 즉, 진보적 가치의 실현을 위하여 남녀평등을 그 부처의 주된 목적으로 하는 부처의 존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다른 말로 하자면, 명칭이 조금 문제인데, 남녀평등부 또는 양성평등부라는 이름이 더 좋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평등의 문제만을 다룰 것은 아니니까 양성균형정책부나 적절한 이름을 구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한다(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부라는 이름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전통적 가치인 가족의 가치와 그 사회적 역할에 대한 국가의 정책적 차원에서의 접근과 확장을 위해 가족정책의 일부를 담당하는 기능의 부처 역시 존재하는 것이 옳다고 보며 이는 양성평등의 기초위에 이루어진 건전한 가족의 사회적기능이 발휘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측면에서 우리에게 여성가족부의 존재는 필수불가결하다고 본다. 일각에서는 전세계에 유래가 없는 여성부의 존재를 웃기게 희화하는 자들도 있으나 어느 나라에나 양성평등을 위한 국가정책기능은 존재하며 이를 여성부라는 이름으로 두고 있지 않다고 해서 여성부의 존재목적이나 가치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아무튼, 여성정책이라는 진보의 가치와 가족의 기능이라고 하는 전통적인 보수적 가치의 적절한 조화는 바로 여성부의 존재의의이며 이러한 여성가족부의 존재는 참여정부, 즉, 노무현의 철학과 가치에 있어서 핵심적인 중추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성부의 존치는 환영할 만한 일이나, 왜 여성부는 존치시키는지는 이유를 알 수가 없으며, 왜 여성부를 없애려 했는지 조차 알 수가 없다.


이번 정부조직개편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다 사실. 이것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든간에 나는 별 말을 안하려 했었다. 왜냐하면 아까 말한 바와 같이 같은 것은 같은 것 끼리 묶고, 다른 것은 분리시키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니 말이다. 다만, 내가 이번 조치에 대하여 심히 우려하는 것은, 그 묶음과 분리의 원칙이 없다는 것이다. 그 철학이 없다는 것이다. 그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오직, 오로지 경제살리기에만 중심을 두고 있는 정부가 심지어는 경제적 측면의 검토와 이유도 들지 못하고 단지 작은 정부만을 위해서 이런 조치를 취한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어느새부터인가, 작은 정부를 만들겠다는 것은 공리(公理)가 되어버렸다. '왜 작은 정부를 만들어야 하는가?'라는 단순한 질문은 없어져 버린지 오래다. 지금 이명박 정부가 하고 있는 일은 작은정부를 위한 작은정부일뿐 아무것도 아니다.

작은 정부를 만들기 위해 작은 정부를 만들고 있다는 국어학적으로도 말이 안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 대운하 할 것인가 말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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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주먹으로 내려치라

예상컨대, 대운하는 하게 될 것이다.
대운하는 이명박의 핵심공약이었다. 대운하는 반대했지만, 이명박을 찍었다는 바보같은 말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대운하를 제외한다면 이명박의 경기부양책은 거의 전무하다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런 의미에서 경제를 살리겠다는 당선자의 의지가 있는 한, 대운하는 한다. 그것이 맞다.

대운하의 경제적 효과는 어느정도일까?

대운하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확실히 건설경기가 살아날 것이고 우리나라의 과거 경제성장의 추이를 본다면 건설경기의 회복은 곧 경제 성장을 의미한다. 그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문제는 그 건설경기의 활성화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에 있다.

과거 경부고속도로를 보자. 경부고속도로 역시 많은 반대 속에 시작했다. 박정희의 지지자들은 지금도 경부고속도로의 성과를 이야기 한다. 그러나 당시 경부고속도로의 반대론은 바로 "이르다"였다. 그것이 필요하긴 하지만, 아직은 이르다는 것이다. 그것이 옳고 그름을 떠나, 아직은 이르며 언젠가는 해야 할 것이나 지금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어찌되었건 경부고속도로는 지금도 쓰고 있고, 앞으로도 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박정희 지지자들은 경부고속도로를 박정희의 치적으로 삼는다. 경부고속도로의 경기부양효과는 말할 것도 없이 그대로 드러났다.

대운하 역시 그렇게 될 것이다. 돈이 풀리고 수많은 고용은 창출될 것이며, 공사기간중 부속한 다른 산업 역시 발전할 것이다.

단순한 예를 들어보자.

다운하 공사시작
→ 건설일용직 고용증가
→ 건설 일용직 수입 증가
→ 공사구간 식당 증가 및 소득 증대
→ 공사구간내 술집 영업 확대 및 소득 증대 (부작용으로 홍등가 형성)
→ 술집 여성접대부 증가
→ 미용실 의상실 등 여성관련 업종 소득증대
→ 건설일용직 및 관련 산업 종사자 공사구간 일시주거지 형성
→ 주변 생활필수시설 소득 증대
→ 소비 증대
→ 경기 활성화

간단한 도식으로 봐도 꽤 좋은 그림은 나온다.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에는 도로 건설 후 물동량의 증대에 따른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즉, 경부고속도로는 지속적으로 경제적 효율성을 증대해 갈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었다. 반대론자의 주제는 시기의 문제였을 뿐이다.

대운하의 문제는 여기에 있다.

경부고속고로의 "아직 이르다"는 평가와 달리 전반적인 분석은 "전혀 쓸데없다"가 정설이다.

다시말하면,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대책으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정부가 밝히는 기간인 5년 또는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약 10여녀의 공사기간동안 경제는 확실히 불 붙을 것이다. 지속성이 없다.

지속성이 없는 경기부양책의 결과는 뻔하다. 공사완료 후 끝없는 추락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건설업체는 그곳에 많은 노력을 투입할 것이다. 공사비야 어짜피 세금으로, 그 수익의 손실분이 보충될 것이고, 건설업체는 전혀 손해를 볼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건설업체로서는 경기의 지속성 여부와 관계없이 그냥 뛰어들어도,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이 있을테니 그냥 하면 된다. 그것이 건설업체의 당연한 경영판단이다.

나락으로 떨어질 10년 후에는 어떻게 될까. 아마도 그 때는 다른 정권 또는 다른 대통령이 나올테지만, 경기는 이미 imf처럼 완전히 종친 상황이 되어있을 가능성이 크다.


▦ 이래서 나는 국민들이 더 무섭다.

10년 후 정권이 나락에 빠진 경기를 살리기가 얼마나 힘들까. 안봐도 뻔하지만, 이명박 정권시절에 풀린 돈을 들고 펑펑 쓰던 국민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래도 이명박 때는 먹고살만 했어. 지금 정권은......"




10년 후, 20년후 자신들이 그 이명박 정권을 통해 경제를 말아먹은 장본인 이라는 것을 망각한 채, 자신들이 먹고살기 어려워진 그 때 다시 정권을 욕하며 노무현 같은 희생양을 필요로 할 것이다.

나는 국민들이 더 무섭다.

이명박 정권의 공범이 되어버릴 국민 너희들이 더 무섭다.


1970년대 박정희를 겪어보지 못한 지금의 대학생들이 박정희를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으로 뽑는 것처럼 무지몽매한 공범자들이 다시 자신들은 무죄하다며 손을 씻고는 그 이후의 정권에 이명박 향수를 들이대며 분노하는 것은 정말 참을 수 없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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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늬비

    | 2008.02.23 05:44 | PERMALINK | EDIT | REPLY |

    이미 머릿속이 단단하게 굳어있는 분 같으니 이런 글 몇줄 쓴다고 생각을 바꾸실 것 같지는 않지만, 굳이 몇줄 쓰고 가겠습니다.

    머릿속이 단단하게 굳었다는 말이 딱히 비난일 뿐인 것도 아닙니다. 그만큼 스스로 확신을 가지셨다는 거니까.
    하지만 유연성이 적다는 것, 그리고 특정 부분에 대해서라면 유연해지려는 것조차 혐오한다는 것은 명백한 악덕입니다.

    정책이나, 논거는 언급도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글 원문이나 리플의 태도로 보니 글쓴 분은 꽤나 우월의식을 가지고 계시는데.
    언론에 휘둘리고 이전 정권에 대한 반감으로 묻지마 투표를 한 국민은 분명 무지몽매한 면이 있죠.
    하지만 그 무지몽매함까지 안고 가는 게 민주주의의 필연 아닙니까? 무지몽매함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라는 게 아니라, 그것이 기왕 피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든 받아들이는 노력이나 자세를 말하는 겁니다.
    스피노자는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했습니다만, 사실 사과나무를 심는 것 말고 인간에게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까?
    리플 중에 덜떨어진 국민수준을 극복해야겠다는 리플을 쓰셨습니다만, 정말 그걸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인간이 비이성적인 종교적 신앙을 수천년이 지나도록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시적으로 비교적 나아질' 수 있을 지는 몰라도 대중의 무지몽매한 속성은 근본적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아마 그게 극복된다면 '인간'이라는 종 자체가 한단계 발전하는 대사건이 되겠죠.
    하지만 민주주의의 본질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무지몽매함이 그렇게 두렵고 혐오스럽다면 초인적으로 유능하고 비할 데 없이 도덕적인 독재자가 다스리는 독재국가를 건설해야 할까요? 수천년의 역사를 통해 입증된 대로, 그런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민주주의가 생겨난 게 아닙니까?

    제가 이렇게 피상적인 이야기까지 들먹이며 긴 글을 쓰는 건, 글을 쓰신 분의 한없이 비판적이고 비관적이고, 그래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덩달아 비관적인 기분에 물들게까지 하는 태도 때문입니다.(바로 원문의 후반부 말이죠.)
    스피노자는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했습니다만, 글쓴 분의 비관 일변도인 글은 사과나무를 심는 것과 비교하면 과연 어떤 모습입니까?
    원문 후반부는 국민의 '무지몽매함'이라는 필연을 본인의 연출까지 곁드려 보는 이들에게 과격하게 드러내보이고, 그래서 보는 이들의 기분을 비참하게 만드는 것 외에 다른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까?(설마 그 '드러냄'을 충격요법 삼아 보는 이들의 정신개혁을 의도했다고 하시지는 않겠죠? 만약 그렇게 말하신다면 실패했다고 평가 하겠습니다. 그저 기분만 비참하게 만들 뿐 어떤 대안도 제시하지 않으니까요.)
    국민의 무지몽매함이 두렵다고요? 그래서 글쓴 분은 그 두려움을 앞에 두고 한탄하고 비난하는 것 외에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물론 글쓴 분께 사과나무를 심는 것 같은 행동을 하셔야만 하는 의무야 없죠. 더구나 여자친구와 같이 보려고 만드셨다고 하시니 개인공간의 성격도 짙고, 여기에 어떤 성격의 글을 게시하는가는 순전히 글쓴 분 마음이겠죠.
    하지만 글이 베스트에 오르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글을 읽고 리플을 달았습니다.(그 중에는 제 글처럼 '당신은 한탄하는 것 말고 무엇을 했느냐'는 글도 있었죠.)
    그런데 그 어떤 리플이 달려도 글쓴분은 단단하게 굳은 머리로 끝까지 자신의 사고, 이 정권에 대한 대안 없는 오롯한 비관을 굽히지 않으셨습니다.
    글이 베스트에 올라 많은 리플이 올라오고, 많은 사람들이 읽는다는 걸 알게 된 순간부터 여기는 더이상 개인공간이 아닙니다.
    그러니 님이 리플들에 달은 답글들에서 보인 태도는 '좋을 대로 떠들어라, 나는 비참하련다'라고 하는 것 외에 무엇도 아닙니다.
    비건설적이고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셨다는 겁니다.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라는 이야기도 꽤 여럿(악플과 진지한 어조를 아울러서) 있었습니다.
    그런 리플들에 글쓴 분은 '그러는 당신이나 돌아보라'고 하셨습니다만. 혹 말한 사람이 스스로도 돌아보지 못하는 사람이면 뭐 어떻습니까?
    스스로 돌아보지 못하는 사람이 한 말이면 그 말을 듣고 자신을 좀 돌아보면 안되는 겁니까?
    돌아보고 돌아보고 또 돌아본 끝에 글쓴 분 스스로가 논리성, 타당성, 도덕성에 흠잡을 곳이 전무해서 돌아볼 필요도 없으십니까?
    평생 자기성찰에만 전념한 성인들도 쉽게 할 수 없는 주장을 하실 정도로 꽉 막힌 분이라면 어떤 말도 소용이 없을 테니 이 글도 그만 쓰는 게 낫겠군요.
    그렇진 않을 거라고 믿고 조금만 더 쓰겠습니다.


    원문은 분명 무지한 제가 보기에도 상당한 논리성, 타당성, 도덕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후반부와 일부 리플들에 대해 보인 태도는 명백히 잘못하셨습니다.
    저 또한 그 중의 한 명으로써 고백하건데, 대중이 무지몽매한 건 당연한 겁니다.
    그리고 이번 대선을 통한 대중의 선택은 특히 더 잘못된 것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잘못된 것이 아닐지도 모르죠. 아무튼 아직 이명박 정권은 시작조차 하지 않았으니까요.(1%도 틀리지 않는 미래가, 지금 님의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까? 제가 앞에서 들었던 성인의 예처럼?)

    하지만 그 잘잘못과는 별개로, 자기가 포함된 집단을"쟤들은 무지몽매하다. 같이 할 수 없다. 희망 따윈 없다."라고 말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입니다.

    스피노자는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했죠.
    글쓴 분이 리플에서 심각하게 고려해봐야겠다고 하신 것처럼 다른 별로 이민가겠다고 하지 않고요.

    베스트에 오를 수 있을 정도로 논리적이고 타당하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분이 왜 그렇게 유연성 없이 증오하고 비관하기만 하십니까?
    어쨌든 다음대 대통령은 이명박 씨입니다. 그게 글쓴 분에게만이든 실제로든 지구멸망과 동위의 사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차피 바꿀 수 없는 현실인데 한탄하기보단 조금 유연해져서, 사과나무를 좀 심으면 안되는 겁니까?
    결국엔 똑같이 삽질일진 몰라도 이렇게 증오심을 배설하듯 쏟아내는 것보다는, 그게 그래도 좀 더 이성적이고 인간답지 않겠습니까?




    장문의 글을 쓰다보니 얘기가 한도 끝도 없이 커진 것 같군요.
    뭔가 대단히 이성적이고 도덕적인 듯한 말들을 늘어놨습니다만, 사람 감정이라는 게 있고 겨우 몇 줄의 글만 읽어보고 너무 일방적인 얘기를 한 것 같기도 하군요.
    다만 몇몇 리플들에 대한 글쓴분의 반응이 너무 완고하고 오만하게 보여서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제 말이 전혀 틀렸고 글쓴 분이 충분히 넓은 시야로 리플들에 답글을 쓰셨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지워주시기를.

  3. 이상진

    | 2008.02.23 11:38 | PERMALINK | EDIT |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삽질이 심각하니 더 걱정인 것 아닙니까?
    그동안 인수위에서 한 일들은 보지도 못하셨나봅니다.

    하늬비님께서는 이 블로그의 주인장이 우월감에 찌들어 있다고 하시지만 제가 보기에 하늬비님은 터무니없는 낙관과 한나라당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에 빠져있습니다.

    글이 논리적이지만 무조건적인 절망은 잘못된 것이다라고 하는데 현재 상황이 절망적이면 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늬비님의 글을 읽으니 아래 농담이 생각나네요.

    어떤 사람이 60층 빌딩에서 떨어졌습니다.
    그사람은 자신을 보고 놀라는 사람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걱정마세요. 아직 40층입니다.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30층 사람에게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걱정마세요. 아직 반밖에 안떨어졌어요."
    20층 사람에게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걱정마세요. 아직 20층이나 남았어요."

    참 낙관적이지요?
    그런데 이 사람이 결국 어떻게 되었습니까?
    낙관적이니까 멀쩡하게 살아났을까요?
    아닙니다.
    아무리 낙관적이라 해도 일어날 일이 안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비관이나 하고 있어도 아무 소용이 없지 않느냐는 말에 대해서 이렇게 대답하고 싶습니다.
    "저나 악트님처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면 아직은 고칠 수 있다."라는 겁니다.

    민주정치는 어리석음조차도 끌어안고 가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이 있으면 똑똑하고 현명하게 만들어야죠.
    그것이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들이 할 일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을 그대로 놓아둔다는 것은 직무유기입니다.

    그리고 스피노자의 "나는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을 인용하셨는데 인용이 잘 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구가 멸망하는 이유에 따라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환경파괴 때문에 멸망하는 것이라면 환경보호에 노력하면 그 멸망을 늦추거나 오지 않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저 손놓고 보면 안되는 거지요.
    지금 노력하면 5년, 10년 후에는 바꿀 수 있는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근거도 없는 낙관론을 주장하는 하늬비님보다는 근거(인수위의 행동)을 통해 앞날을 걱정하는 악트님이 훨씬 낫습니다.
    되려 근거 없는 낙관론을 주장하시는 하늬비님이 더 위험해 보입니다.

    앞에서 "국민을 우습게 보지 말라. 국민은 똑똑하다."라는 말에 옳다고 찬성하셨으면서 이글에서는 어리석음도 안고 가야한다고 앞뒤 안맞는 말을 하셨네요.
    논리의 일관성을 지키셔야죠.

  4. 하늬비

    | 2008.02.23 13:19 | PERMALINK | EDIT |

    님이나 악트님처럼 걱정하는 사람이 생기면 고칠 수 있다고요?
    걱정하는 사람이 있으면 뭐합니까? 맹목적인 증오심으로 한탄만 늘어놓고 있는데.
    (그래, 선거는 이길 지도 모르겠군요. 묻지마 이명박 투표처럼 묻지마 반 이명박 투표를 해서. 그럼 만족도 하시겠습니다? ㅋㅋㅋ
    묻지마 반 이명박 표의 주자가 옳다면 결과적으로 옳을지 몰라도 안 그러면 어쩌겠습니까? 본질적으로 이번과 똑같은짓이 되는 거겠죠?)
    제가 사과나무를 심으랬지 이명박을 사랑하랬습니까?

    그 둘은 전혀 다른 말이고, 제가 리플로 참 여러번도 되풀이했던 말은, 이 글은 한탄해서 비참한 기분만 조장했지(그리고 사실 글 자체의 목적도 글쓴이의 증오심과 패배감의 배설행위적 표출 아닙니까?) 다른 기능이 없다는 건데요?
    걱정하는 사람이 많으면 고칠 수 있다고요?
    걱정하고 바꾸려는 사람이 많으면 고칠 수 있겠죠.
    걱정한다고 하면서 증오심을 앞세워 한탄을 늘어놓는 사람이 아니라.
    하기야 증오심을 원동력삼아서 행동으로 옮긴다면 뭔가 고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런데 그저 비참한 기분의 전파가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행동입니까?
    낙관론이라는둥, 한나라당과 이명박에 대한 애정이라는 둥 하셨는데.
    전 이명박도 한나라당도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차기 대통령이 이명박씨로 결정된 마당에 자기 증오심을 앞세운 이명박 안티 네티즌들의 행위들이 정말 싫을 뿐이지.
    한 예를 들까요?
    인터넷에서 밑도 끝도 없이 '그럼 어때 경제만 살리면 돼지'라고 리플을 다는 사람들.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저 사람들도 감정이 복받혀서 그러겠거니 하면서 넘어가곤 했는데, 어떤 어린소녀가 자기 친아버지와 친오빠에게 수년간 성폭행을 당해왔다는 기사에까지 '그럼 어때 경제만 살리면 돼지'이 지랄을 떨고 있더군요.
    화가나서 '장난도 칠 데가 있고 안 칠데가 있다'라고 쏘아붙였더니 비도덕적인 대통령을 뽑은 주제 도덕적인 척 하지 말라고 지껄였습니다.
    다음이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다수 분포하는 안티 이명박들은 거의 미쳐날뛰고 있습니다. 제가 예를 든 건 좀 극단적인 경우겠지만, 본질적으론 다를 바가 없습니다.
    어차피 바꿀 수도 없는 현실인데, 자신의 증오심과 패배감을 논리로 무장해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논리적이나 도덕적으로 타당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타당하면 뭐합니까? 삽질, 그것도 자기 말초적인 패배감 해소와 우월감 획득을 위한 도구로서의 본질을 가지고 있는데?

    건전하고 건설적인 반대여론이 되려면 감정을 배제하거나 최소한 배제하려고 노력은 해야 합니다.
    논리와 근거로 견딜 수 없는 말초적인 충동을 합리화시키는 게 아니라.
    하늘을 우러러 자신이 감정적인 면에 치우치지 않았다고 정말 주장할 수 있습니까?


    뭐, 말도 안되는 리플을 단 걸 보니 글이 길어져서 논지를 놓치신 것 같은데. 쓸데 없이 길게 써서 그렇게 만든 내 탓도 있지만.
    님은 말귀 잘못 알아들으셨네요.

  5. Favicon of https://zeiss.tistory.com BlogIcon 악트

    | 2008.02.25 10:58 신고 | PERMALINK | EDIT |

    웬만하면 이런 글은 트랙백을 거시는게 좋소

  6. Flip

    | 2008.02.23 06:26 | PERMALINK | EDIT | REPLY |

    요즘 뉴스 보니 그나마 H당 지지율이 쭈~욱 떨어지고 있다는군요. 사람들 눈이 멀지만은 않았다고 해야 할까요. 그동안 자살골을 워낙에 많이 넣어 댔으니.

    어제 KBS 라디오에서 노무현 정권 기간동안을 평가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진행자 분 말씀 중에 "그동안 상대방을 향해오던 칼끝이 더 날카로워져서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을 다들 알았을 것이다."라는 게 있었죠.
    지금 상황을 보니 그동안 자기들이 공격하던 것 주어와 목적어만 바꿔서 copy & paste 해도 다 통하겠더라구요;

  7. 플라톤

    | 2008.02.23 06:32 | PERMALINK | EDIT | REPLY |

    이렇게 국민들이 멍청하니.. 중우정치가 나오죠. 고대 그리스 현자들이 민주주의를 싫어한 이유가 바로 이것..
    보통, 평등 투표를 폐지해야함. 답이 없음. 아마 히틀러도 우리나라에서 성공할수 있었을것임.
    히틀러왈. "국민을 다스리는 데는 빵과 서커스면 된다" 빵 = 경제, 서커스 = 청계천 ^^

  8. 이민가자

    | 2008.02.23 08:50 | PERMALINK | EDIT | REPLY |

    ........................................
    법 계정 를 하는것도 좋은방도일듯..
    -------------
    자신임기동안 생긴일은 추후 10년 동안 분석하여
    10후 책임지게 하는 법안 을 만드는것도 좋을듯

    그럼 우리나라 통령들은 다들 감옥살이 할텐데 ㅋㅋㅋ
    국회의원 대다수도 감옥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Logic-대운하

    | 2008.02.23 09:52 | PERMALINK | EDIT | REPLY |

    님의 글의 많은 내용과 공감합니다. 특히, 님의 제목이랑 정말 공감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반론'을 제기하고 싶습니다.

    '대운하는 반대하고 이명박을 지지한다'가 논리적으로 납득이 되지않는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문제점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공약 중에서 대운하를 포함해서 다른 것들도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서민(국민)들은 '서민생활 직결 5대 정책공약'때문에 이명박씨를 지지한 분들이 많을것입니다. 서민생활 공약에는

    ① 7% 성장으로 일자리 60만개 창출 및 청년실업율 절반으로
    ② 서민 세부담 경감
    ③ 서민생활비 30% 인하 추진
    ④ 서민 주거문제의 안정
    ⑤ 영세자영업자와 재래시장의 활성화

    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것들을

    - 규제완화, 감세, 공공개혁, 과학기술 투자확대 등을 통해 기업하는 분위기 쇄신 및 경기 활성화
    - 고율성장의 지속화 : 탈규제ㆍ저세율로 지속적 투자활성화
    - 장기 성장동력 창출 : R&D 투자를 GDP의 5%까지 확대

    - 근로자 소득공제 확대와 교육비ㆍ의료비의 사업자 소득공제제도 도입

    - 서민생활보호를 위한 유류 관련세 10% 인하

    등을 통해서 실천을 하겠다고 합니다.

    어느 정치인을 지지하건 그가 세운 모든 공약과 다 공감해야 된다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공약이 시민과의 생활에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냐에 따라서 그 중요성이 달리 매겨질 것입니다. 그래서 대운하를 반대하더라도 그 중요성이 그 시민 개인에게는 적고, 다른 공감하는 공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때 그 정치인을 지지할 수 있는 것 입니다.

    대운하를 반대하시는 분들 중, 대운하가 서민 경제와 직결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운하는 30만개 일자리 창출이라고 한나라당이 제시 했습니다. 반면, 한나당은 60만개 창출이라고 했습니다. 당연히, 대운하가 경제에 미칠영향은 크겠지만, '규제완화' '과학 기술 투자확대' 등으로 대운하와 무관한 일자리도 그만큼 많이 만들것이라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러니 시민들 개인이 여러 공약의 장단점을 자기 기준에 맞추어서 가장 공감하는 정치인에게 한표를 던지지 않았을까요. 어떤 분들은 개인의 이기주의가 나라를 파괴할수도 있다고 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 국민들에게 한표씩만 주어서 그것을 합하는 민주주의를 따르는 것이 아닐까요? (꼭, 가반수가 옳다는것은 아니지만...)

    댓글이 좀 길어졌지만, 제 결론은 '대운하를 반대하고도 이명박을 지지할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10. 이상진

    | 2008.02.23 11:40 | PERMALINK | EDIT |

    이명박의 공약을 세심히 읽어 보지 않으신 듯합니다.
    운하는 이명박 당선인이 내세운 모든 경제 공약의 기초입니다.
    기본적으로 운하를 통해 경제성장을 달성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이명박 당선인의 정책집에 나와있는 내용입니다.

  11. MC02

    | 2008.02.25 20:33 | PERMALINK | EDIT |

    그래서 과학기술 투자확대하겠다는 양반이 정통부를 없애버리는거요?

  12. Favicon of https://zeiss.tistory.com BlogIcon 악트

    | 2008.02.26 09:37 신고 | PERMALINK | EDIT |

    이상진 // 그게 웃기다는 거죠.

    대운하를 통한 경제 성장.

    대운하 없으면 아무것도 안되요.

    나머지 경제 성장 공약중에

    다른 당이나 다른 후보와 차별화된 전략이 하나라도 있었습니까?

    그건 재벌 육성정책 하나뿐이었죠.

  13. Joon

    | 2008.02.23 10:21 | PERMALINK | EDIT | REPLY |

    님의글에 동감합니다. 다만 ...몇몇 악플에 반하는 댓글을 달았었는데...그 악플들을 지우셨나봐요. 제 댓글도 보이지 않는군요. 글은 지우지 않는게 어떠실지. ??

  14. Favicon of https://zeiss.tistory.com BlogIcon 악트

    | 2008.02.25 10:57 신고 | PERMALINK | EDIT |

    이 블로그를 개설한 이래,

    내가 쓴 덧글,

    광고 덧글을 제외하고



    내가 남이 쓴 덧글을 지운 적은 없소.

    덧글을 쓴 사람이 자기가 직접 자기가 쓴 덧글을 지운 것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15. dogy

    | 2008.02.23 11:16 | PERMALINK | EDIT | REPLY |

    후...실컷 제대로 논리와 타당성을 앞세워 글 써놨더니...반대자들은 읽고나서도 그냥 비난...딱히 틀린 말 없으니 이제 글쓴이 자체의 인간성과 자세에 대한 비난...

    그렇게 인간성과 자세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이, 하필이면 그런 방면에서 무한대의 -를 가지는 이명박을 그저 경제 살린다는 말을 믿고, 또는 노무현 정권이 싫다는 이유만으로 뽑고 지지하십니까?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에서 언론의 효과를 가장 잘 아는 녀석들은 지금의 보수세력일테고 그들이 사용하는 방식이 지금 글쓴이와 같이 글 하나하나를 써나가는겁니다. 단지 인터넷과 TV또는 매스컴의 차이일 뿐이죠. 허나 시대가 변하고 IT가 발전할수록 TV또는 매스컴과 인터넷의 차이는 조금씩 줄어듭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지금 글쓴이가 쓰는 글은 지나가던 사람 붙잡고 하나하나 설명하며 설득하는 것보다 더 나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정도로 설명해드려도 반대를 하실거면, 제발 논리를 가지고 오십시오. 말도 안되는 반대만 하지 말고요.
    ps.이미 뽑혔으니 믿고 따라라 하시는 분들은 노무현 정권이 뽑히고 나서 수많은 보수 세력이 반대할 당시에도 그렇게 보수 세력에게 소리쳤는지 마음 속 깊이 생각 해봅시다.

  16. 하늬비

    | 2008.02.23 13:43 | PERMALINK | EDIT |

    네. 인간성과 자세에 대해 비난(비판?)했습니다.
    명백히 악의적이니까요.

    악의적이어서 반대하는 말을 한다.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까?
    그리고 뽑혔으니까 믿고 따르라고 말한 게 누군지 모르겠군요. 제 얘기만 하자면 뽑혔으니까 건설적인 삽질을 하라고 했습니다만. 인터넷에서 중얼중얼거리는 게 아니라. 대체로 그런 리플 많았고.

    재미있는 소릴하시는군요. 보수세력의 언론플레이와 같으니 글쓴이에게 면죄부를 쥐어주자는 겁니까 뭡니까?
    그리고 인간성과 자세에 대해 잘 알면서 그딴 놈을 뽑았냐고요? 난 일단 이명박씨 안 뽑았으니까 쏙 빠지겠지만, 혹 뽑았으면 뭐 어쩌라구요?
    이명박 뽑은 사람이 자세에 대해 충고하면 실제 자세에 문제가 있든 없든 돌아보지 않아도 됩니까? 누가 말하든 맞는 건 맞고 틀린 건 틀린거지.



    애시당초에, 이 글에 화를 내며 답글을 단 사람들 대다수가 화를 낸 이유는 "국민은 참 멍청해. 안 멍청한 우리는 참 피곤해" 이따위 오만한 자세 때문이란 거 모르십니까?(그게 안티 이명박 네티즌들의 일관된 태도고요)
    그리고 논거도 조목조목 옳긴 하지만많고 많은 이명박 정책 비난 글들 중에서도 이 글이 특히 눈길을 끈 데 한몫 한 게 그 '오만함'입니다.(더 자세히 말하면 제목이겠지만)
    그 오만함에 동조해서 우월감을 표출하고 싶어하는 네티즌들의 유치한 감성을 자극한 면이, 없다고 하실 겁니까?

    뭐 원문 자체만 놓고 이렇게까지 말하면 지나친 감이 있지만, 리플들까지 읽다보면 글쓴이의 오만함이 참 용납이 안되더군요.

  17. Favicon of http://ronyc.com BlogIcon ronyc

    | 2008.02.24 10:54 | PERMALINK | EDIT |

    정말 옳은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말하든 맞는 건 맞고, 틀린 건 틀린 겁니다 하늬비님.

    그런데, 난 이명박 안 뽑았는데 혹 뽑았으면 뭐 어쩌라구요? -식의 배째라 말투는 하늬비님과 같은 이도저도 아닌 '국민'의 대표적 특성입니까? 논리를 세워서 대꾸를 해주면 내 말은 그게 아닌데에 님은 말귀를 못알아들으시네여, 라는 답변도 정말 일관되네요.

    차라리 난 이명박 뽑았다. 난 이러저러해서 이명박 뽑았고 이명박의 정책은 이러이러해서 옳다고 생각하고 그러므로 당신들의 밑도 끝도 없는 비관론이야 말로 반대를 위한 반대이다. -라는 주장이 더 씨알이 먹힐 것 같은데 어떠세요?

    정말 궁금한 건 자꾸 오만함 우월감 운운하시는데, 하늬비님은 이 블로그의 주인의 죄송합니다. 반성하고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하는 사과문을 원하시는 건가요? 하늬비님의 글들을 요약해보면 도저히 그런 주장밖에 안나옵니다. 이거 참. 제가 또 말귀를 못 알아듣고 있는 건가요? 그러니까 하늬비님의 주장은 그거 인거죠? [나 기분 나빠]. ???

    건강한 비판이 되려면 감정을 배제하거나 배제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하셨나요. 하지만 하늬비님의 본문 비판글이야말로(그 되도 않는 예시들부터가) 오로지 감정에 호소해서 말초적인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글 일색인 것 같은데 하늬비님은 스스로를 돌아볼 생각 없으신가요?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보지 않으면 상대의 귀를 잘라서라도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보도록 위협하는 꼴이 누구를 꼭 닮으셨네요.

  18. | 2008.02.23 11:24 | PERMALINK | EDIT | REPLY |

    비판 근거가 확실히 있는 설득력 있는 글이군요. 명박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근거와 논리가 있는 반면, 반대편은 없거나 있어도 허술한 편입니다.

  19. Favicon of https://dominion.tistory.com BlogIcon 주천사

    | 2008.02.23 11:43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정말 동감가는 글입니다.
    이명박 지지자들이 다시 와서 읽을지 모르지만 지지자들의 반대의견을 보면 막연히 "국민은 어리석지 않다."거나 "무조건적인 비관은 나쁘다."라는 것 뿐이군요.
    제대로 논리적인 반론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20. 님..

    | 2008.02.23 12:59 | PERMALINK | EDIT | REPLY |

    당신의 모든 글들에 동감하고,,당신같은 분들이 이나라의 모든 언론인들 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21. 걍...

    | 2008.02.23 23:49 | PERMALINK | EDIT | REPLY |

    이 나라에 민주국가란 게 들어선 것이... 이제 60년 되었습니다.
    300년씩 혹은 그것도 넘어가는 다른 민주국가와는 역사자체가 다르죠.
    그나마 60년이라는 것도.. 국민들이 싸워받아낸 것이 아니라 수입된 민주주의에서 시작되었고...
    우리가 정말 국민의 힘에 만들어진 민주주의의 역사가 시작된 것은.. 4.19.. 겨우 반세기도 안되었습니다.

    그나마... 우리의 아이들.. 젊은이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았을까요...
    학교에서는 한 사람의 성숙한 성인이 되기 위한 교육이 아니라.. 입시를 위한 교육만 이루어지는데... ㅎㅎ

    아직은. 그래요 아직은...
    이 나라 국민의 수준이 이거밖에 안되는 겁니다.
    민주주의에 어울리지 않는 그런 수준..
    누군가 강력한 권력으로 날 지배해주기를 바라는 그런 수준.
    조삼모사에 속아버리는 원숭이가 되더라도...
    식량이 이건데 어떻게 해결할래? 라고 물어보고 토론하기 귀찮아하는 그런 수준...

    뭐. 민주주의라는 것의 장점은.
    한 사람에게 혹은 한 집단에게 집중되었던 권력이 일정시한이 되면 끝난다는 겁니다.
    5년이면 끝난다는 거죠...
    내가 살아갈... 시대가 이런 시대라는 것이 화가 납니다만..
    역사는 아직도 길게 남아있습니다...
    민주주의 짧은 역사에 이만큼 온 것만이라도 다행이라고 할까요. ㅎㅎ

  22. 루이스

    | 2008.02.24 02:08 | PERMALINK | EDIT | REPLY |

    "그래도 이명박 때는 먹고살만 했어. 지금 정권은......"

    저도 훗날 이런 소릴 들으면 아마 꼭지가 돌지 않을까 합니다.
    정확한 분석 잘 읽었습니다.

  23. 흠..

    | 2008.02.24 21:40 | PERMALINK | EDIT | REPLY |

    이 글을 읽다보니 자업자득이란 생각이 드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24. 그래도

    | 2008.02.27 09:11 | PERMALINK | EDIT | REPLY |

    노무현 정부는 단기 부양책의 유혹을 참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좋은 경제 성적표를 남겼어요.
    조중동같은 언론이 우리 국민들의 소비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에 국민들은 경기침체가 온 것 처럼 착각하고
    노무현 욕하기 바빴죠. 그리고 한다는 말이 이명박이 경제만 살리면 된다입니다.

    몇 달 후 조중동의 희망찬 기사 때문에 그들은 또 다시 경제가 바로 살아난 것 처럼 생각하겠죠.
    그리고 또다시 한나라당 압승....... 우리사회에 만연한 악재들을 없애지 않는한
    국민들은 또다시 희안한 선택을 할 것 같습니다.

  25. 우리모두는 공범입니다.

    | 2008.02.27 10:49 | PERMALINK | EDIT | REPLY |

    암암리에 국민이 동조한건 바로앞의 이익에 우리가 목마르다는 겁니다.
    10년 뒤 미래를 꿈꿀 여유가 우리에겐 없습니다.
    아직도 배고파서 하루하루 연명하던 그 시대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죠.
    바로앞에 낭떠러지인걸 알지만, 그건 미래고....알바 아니다 이거죠.
    충분히 잘 살고 있고 부의 재분배가 이뤄지는 사회가 되어야하는게 현실인데도 우린 외면합니다.
    이웃이 죽어나가더라도 난 아닐꺼란 생각에 소수의 강남부층과 동조하죠.
    우린 다 강남시민이 아닌데...강남시민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26. 국민을

    | 2008.02.27 13:02 | PERMALINK | EDIT | REPLY |

    국민을 비판할수는 없겠지요
    아무래도 민주주의의 기본속성이며 과반수투표제 자체에 모순이 있는것이
    이미 수십년간 문제제기가 되어왔습니다

    그런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국민의 태도가 잘못된것은 당연하구요
    한쪽 정당에 대한 비판으로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된것은 확실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 열정, 투명함은 이루말할수없으나
    실제 경제적 요소를 고려하지 못하셨다는 것은 비판의 여지가 없습니다.
    현대 행정국가의 기본기느은 거시경제 안정화 기능을 망치신것은
    비판의 여지가 없을 뿐더러, 부동산 개혁을 하신것부터가 상당히 잘못된 것입니다.(경제학 조금만 들춰봐도 알수있죠)

    제 글의 취지는
    그것이 제아무리 무지몽매하고 잘못된 선택이라 할지라도 국민의 선택이기고 한국은 민주주의 사회이기때문에
    국민을 깔아보시는

  27. 네티즌

    | 2008.02.27 13:21 | PERMALINK | EDIT | REPLY |

    국정감사장에서 공금내역조차 제대로 이야기 하지 못하는 여성가족부가 과연 존치될
    이유가 있나요? 그건 심각한 수준이란 겁니다. 하는일에 비해 조직이 너무 비대합니다
    그리고 얼마전 한 해외의 여성인권 지표에서도 한국이 4위를 할정도로, 이전의 매맞는
    시절의 여성들이 아닙니다. 전 여성부보다는 보건복지부의 복지를 강화해야 되고, 해양수산부를
    존치 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28. 쩝...

    | 2008.02.27 16:07 | PERMALINK | EDIT | REPLY |

    남을 인정치 않으시네요. 이메가 하나 뽑았다고 국민성부터해서 '너희'국민들이라니.. 자신의 지지이유에 걸맞게 선거권을 행사한게 멍청한소리를 들을 이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글쓴이께서도 서로가 '틀린다'는 생각보다 '다르다'는 생각을 하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앞으로 쓰일 역사는 아무도 모르죠. 당장 총선부터도 어찌 될지도 모르고. 노무현 전대통령께서 당선되고나서 탄핵사태가 벌어질줄은 누가 알았을까요? 비관따위 하느니 비판을 실행에 옮길 행동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민주화운동은 비관이 아닌 비판을 실행에 옮긴 행동이였으니까요.

  29. 요지

    | 2008.03.27 17:58 | PERMALINK | EDIT | REPLY |

    그래도 적어도 이렇게 생각하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여기 많이 있다는거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정말.... 개표결과는 선배,동기들과 지켜보면서 대부분 안돼 안돼..하고 말하니...
    선배 한명이 하나만 묻자 면서... 이명박후보가 뭘 했길래 왜 안되냐고 묻더군요..
    정말 모르냐고... 이것저것 관련된 사건과 공약에관한 제 생각 등등.. 말해주었죠..
    그런일이 있냐고 놀라더군요 ㅡㅡ^
    뭘 알고 투표를 한건지... 그냥 한건지... 될사람 뽑아주자는 식... 정말 신물납니다..ㅜㅠ

  30. 누리꾼

    | 2011.03.10 17:48 | PERMALINK | EDIT | REPLY |

    독도해양기지도 일본 정부 눈치보느라 동해해양기지로 바꾼다고 하더니,
    일 정부가 동해가 발 걸면 그 땐 어떻게 할건지.

    참 대책없는 정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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