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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18 저는 중학교 동창회 안나갑니다 - 명박씨의 자식 사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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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씨의 파란만장한 이사열전(?)


오, 놀라워라 이명박씨의 이사 전력.
한나라당의 대선주자인 이명박씨는 자신이 아이들의 입학을 위해서 위장전입을 했음을 시인했다.
그. 런. 데.

이 해명 또한 먹혀들지 않는다.

< 뻥치시네! > 하는 반응들도 있고,

< 닥치고 버로우 타셈 > 하는 반응도 있다.

게다가, 불행하게도, < 과거를 묻지마셈 > 이라고 할 상황도 아니다.

뭐, 이명박씨의 개인 속사정이 어떤지 알게 뭐냐....라고 한다면 좀 문제 있지 않겠나?(게다가 나 처럼 이명박을 거시기 하지 못해서 안달하는 사람이라면 더한 것 아니겠는가?)

이명박씨의 아들 사랑은, 뭐, 말할 것도 없이 이미 2002년 월드컵 때 이미 만천하에 알려진 사실 이니 뭐 그걸 가지고 탓할 생각은 없다. 눈물나는 부모의 사랑이니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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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박씨 아들은 히딩크랑 사진도 찍었다 -_-


그런데, 문제가 또 생겼다.

가만히 있고 말 안했으면 안 걸렸는데, 아들이,
그러니까 1978년생 이시형씨가. 아, 글쎄

구정중학교 나왔다고 한다. 그거 뭐 어쩌라고?

내가

구정중학교 6회 졸업생이다. 1975년생. -0-;
내가 참 자랑스런 후배를 두었고나 -.-


참 이상한게, 78년생이면 나보다 3살 아래이니, 나와 같이 8학군을 나온 것이 맞다.
그러니까 강남구와 서초구.

1988년 3월에 중학교에 입학한 나보다 3년 늦으니 1991년 입학. 오호. 너는 자랑스런 9회 졸업생이겠구나.

그런데 이해 안가는 것이 있다. 당시 8학군은 학교에서 수용 가능한 학생수 보다,
그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수가 더 많았기 때문에, 단순히 거주하고 있다고 해서 다 8학군의 학교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내 친구들은 불행하게도 덕분에 용산쪽으로 많이 넘어갔다. 한남동으로 간 녀석도 있었고, 한강중학교인가 아무튼 꽤 있다. 1년 이상이었다 내 기억으로는 1년 3개월 정도 거주하고 있었어야했다.
(웃긴게, 학교에 결원이 생기면 순번을 정해서 8학군으로 옮겨줬다)

그런데, 우리 자랑스러운 후배, 90년 8월에 이사와서, 91년에 입학했으니, 어머, 겨우 그거 살고 어떻게 내 후배가 되었을까. 난 이해가 안되네.

혹시 아버지가 현대건설 사장이었으니....... (의심의 눈초리만 있을뿐 확인할 길은 없다. 난 아무 말도 안했다)

그런데 이상한건, 왜.

왜.
why.

논현동에서 압구정동으로 이사온 걸까.


거기도 8학군인데.

강남구 논현동. 거기도 8학군인데. 왜

난 이해가 안되네.

(옛날 왕회장님 말투로)

어째서
와~이.
뭐땜에

아~무 상관도 없는 8학군 내에서의 위장전입을 단행한걸까?


위장전입 안했건 했건 우리 자랑스런 후배 이시형군의 입학에는 영향이 없었다.......................면,

다른 목적이 있었을까?




** 덧

리라 초등학교와 경기 초등학교 입학을 위한 위장전입에 대해서 한 마디 하자면,
내 사촌동생 두명이 사립 초등학교를 나왔는데, 그냥 뽑기로 갔다.
거주자 우선권 같은 건 없었단 소리를 하고 싶은거다. 나는.

그리고 중구에 있는 리라 초등학교.
다른데 있는 리라초등학교도 아니고 중구에 있는 리라초등학교.

우리나라 서울, 중구. 거주자 우선이 절실한지 여부는 이 < 3000만원짜리 기사 >를 보면 알 수 있다.
거주자 우선권을 얻기 위해 위장전입이라는 범죄행위를 저질러야 할 정도로 급박했을까.
중구에는 사람이 너무 조금 살고 있다고... 돈까지 줘 가며 애 낳도록 해야할 정도인 동네가 바로 중구.


*** 덧2

주민등록법 제37조제3호에 의하여 2중의 주민등록이나, 주민등록증 관련 사항을 허위로 신고한 사람은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