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오래지 않은 과거

Posted 2007. 6. 16.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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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까?


40여년전,

이모와 어머니와, 장난꾸러기 외삼촌들.
외할아버지께서 찍으셨다고 함.

그 당시만 해도, 우리 외가댁은 집에 카메라가 있을 정도로 왕십리에서 알아주는 부자집이었다고 한다.
"집에 카메라가 있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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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피난 시절, 둘째 외삼촌이 태어난 후의 사진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대략 50년대 초.

제일 윗줄 왼쪽은 세째 작은 외할머니, 그 옆은 당시 이웃집 처녀(-_-;)
가운데줄은,
왼쪽 머스마는 역시 이웃집, 그리고 외할머니, 가운데가 큰삼촌, 둘째 작은 외할머니, 이모
제일 아랫줄에 외할머니가 붙잡고 있는 녀석(-_-;;;;;;)이 둘째 외삼촌,
가운데 못생긴(-0-;;;;) 기지배가 우리 어머니, 오른쪽의 뻘쭘한 애기가 나에겐 5촌 당숙 되는 분.

이 때에는, 저 윗 사진 보다 더 오래된 사진인데, 집에 카메라가 있을 정도로 진정한 갑부집 이었다고 한다.

"집에 카메라가 있을 정도로 부산 전체에서도 손에 꼽히는 갑부"



지금 나에게는 10개 정도의 카메라가 있다. 한때는 50개 정도 될 정도.

그런데, 난 우리 가족 사진을 제대로 찍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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