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근태 고문과 라이카

Posted 2012. 1. 4. 09:54


광복 60주년이던 2005년 8월

라이카社는 일명 안중근 바디라고 불리는
카메라를 제작한다.

바디의 베이스는 MP.

바디 상판에 유명한 안중근의 손바닥 인장을 음각한 바디로, 모두 60개가 제작되었다.
당시 가격은 개당 약 1,000만원 정도.
MP가격이 300만원대 중반이었으니 약 3배의 가격인셈.(지금은 신품은 나오지 않지만, 대략 신품이면 400~500정도의 가격)


60개 중에서 1번은,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었던 김근태 복지부장관에게 기증되었다.


라이카사는 안중근 의사의 정신과 신념에 가장 부합되는 이 시대의 인물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을 선정했고,
앞으로도 자유 인권 통일을 위해 매진해주기를 바라며 `안중근 카메라` 1호를 증정했다.

`안중근 카메라`에는 조국 독립과 자신의 목숨을 바꾸기로 결의하고 손가락을 잘랐던 안중근 의사의 인장과 안의사의 친필 유묵 `大韓國人`이 음각돼 있다.

또 상판 뒷면에는 `60th Jubilee Independence 1945-2005 R.O.K`(대한민국 광복 60주년)이라는 영문이 새겨져 있다.



김장관은 “안의사처럼 훌륭한 독립지사와 저의 이미지가 닮았다는 평가는 지나쳐도 한참 지나친 과찬”이라며 “앞으로 자유와 인권, 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주문으로 알겠다”고 말했다고.

이 카메라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국고귀속 절차를 거친 뒤 공공박물관이나 복지부 등에 영구 보관.

아마도 지금 1번 카메라의 가치는 1억 이상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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