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가, 문화 대국

Posted 2007. 5. 10. 16:37
어제 술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바는 과연 무엇일까.
어제의 결론은 문화국가.

술김에 떠들었던 소리였지만 가만 생각해 봐도 맞는 말인 것 같다.

중국.
떠들고, 시끄럽고, 더럽고, 못사는 나라지만, 아직까지 아시아의 맹주라고 자처할 수 있음은 무엇일까. 바로 중국의 문화가 아시아에 미친 영향 때문이리라.

프랑스.
같은 이라크 전쟁 참전국가이면서도, 미국과 영국에 비해 다른 나라에게 욕을 덜 먹는 이유는 뭘까.
프랑스 혁명으로 부터 이어져 온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적 유산과 그 문화, 그리고 똘레랑스 때문이 아닐까.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강국이 되는 길에는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등등 강대국에 휩싸인 우리나라로서는 걸림돌이 너무 많지만,

다른나라의 존경(? 적절한 단어는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일종의 respect) 을 받는 나라가 되는 것은 좀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문화국가論

어제 술자리에서의 수다 치고는 매우 생산적인 대화였다.


** 추가

http://100.naver.com/100.nhn?docid=65975

이런 개념과 사상이 벌써 존재한다 -_-

아, 어제 꽤 건설적이면서 학구적인 자리였구나 -_-





*** 또 추가

인류의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되었던 국가는

비잔티움 제국(Byzantium Empire, 동로마제국이라고도 한다. 서기 330~1453년)으로,

무려 1123년.

유일하게 1000년이 넘은 국가이다.

두번째가 바로

신라(新羅, B.C 57 ~ A.D 935년).

정확하게는 992년. 역시 약 1000년 정도

대단하다.(사실 대략 1000년 정도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2등이라는 사실은 놀라울 따름)

3등은,

로마제국. 전설에 의하면 기원전 753년 로물루스와 레무스 형제에 의해서 세워지고,

서기 395년 동, 서로 나뉘었으니 실제로는 1148년이라고 해야겠지만,

753년의 로마 건설은 로마라고 하는 "도시"가 건설된 것이고, 국가로서의 로마제국은 그 이후라고 한다.

초기 로마는 로물루스가 지배하는 완정국가 였으나, 이후 원로원에 의해 지배되는 공화국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이후 시이저(케사르, 시저, -_- 뭐가 맞는거야 )가 삼두정치 이후 권력을 휘어잡고, 이후 시이저의 양아들 옥타비아누스가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되었다. 이 때가 기원전 27년.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로마 제국(Roma帝國, 라틴어: Imperium Romanum)은 아우구스투스가 제정을 시작한 기원전 27년부터 몰락까지의 로마를 가리키는 말이다. 로마 제국의 종식은 395년 동서 로마의 분할, 476년 서로마 제국 멸망, 1453년 비잔티움 제국 멸망 등 관점에 따라 다르게 판단된다.
라고 하고 있으니, 오랜 시간 버텨준 로마 이지만, 3등으로 하는 것이 적절할 듯.

근데 986년 이라는 주장은 어떻게 계산된 것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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