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YTN'

4 POSTS

  1. 2008.12.26 재미로 보는 2008년의 정치, 2009년의 정치 -4 1
  2. 2007.09.18 Frailty, Thy name is woman 1
  3. 2007.07.10 애들이 볼까 무섭다 6
  4. 2007.07.09 미국식 조기교육 2
2008년의 정치 이슈들, 언론 이야기

6, YTN, KBS 사태 촉발

2008년에 언론계는 핵폭탄을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엄청난 일을 겪었다. 가장 먼저 발생한 일은 물론, 최시중씨의 방송통싱위원히 위원장 취임이었다. 최시중씨는 알려진대로,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던 사람이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전 정권에서 정보통신부의 일부 기능이 더해진 방송과 통신의 융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기관으로, 우리나라 전체 방송과 통신에 대한 주무부처다. 물론 방송통신위원회는 독립기관으로 대통령 직속기관(다른 정부부처는 국무총리가 통활한다)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행정부를 구성하는 구성원으로서 기능한다.

물론 최시중씨가 어떤 능력을 갖고 있고 그 분야의 전문가인가의 문제에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언론이나 사회에서 문제삼던 것은 그가 이명박의 최측근이라는 점이었다. 물론, 정권을 잡은 쪽에서는 자기편의 사람을 요직에 임명하는 것이 일반적이기는 하나, 최시중씨가 인

YTN 사장 구본홍씨와 노조위언장 노종면씨

수위 시절부터 피력한 언론관이나 방송/통신에 대한 시각 등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러한 최시중씨의 인선에 대해서 언론과 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첫 시도라고 보고 있었다. 최시중씨의 위원장 취임 후 발 드러난 사건이 바로 구본홍씨의 YTN 사장 임명이었다.

구본홍씨는 MBC의 기자출신의 이명박 대통령의 고려대 후배로, 인수위 시절부터 자문위원으로서 활동해 오다가 정부 출범 후 YTN의 사자으로 내정되었다. 이에 YTN은 보도 중심의 케이블 방송국에 친정권적이고 이른바 정권의 고소영 라인에 속하는 구본홍씨의 사장취임을 극렬하게 반대해왔다. YTN은 민영 방송사이기는 하지만, 오직 뉴스만을 보도한다는 점에서 매우 특이한 특징을 가진다. 이 YTN의 대주주는 한전의 자회사인 KDI, 한국마사회, KT&G 등으로, 대부분 정부가 인사권 등을 실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회사들로, 실질적인 대주주는 정부라고 할 수 있다. YTN사태의 본질은 그러한 특징을 가진 회사의 경영진이 과연 정부에 대해 얼마나 독립적인 온론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정권들이 해 왔던 실태를 고려한다면, 이러한 현상은 정부에 대해 제대로 비판하지 못하는 언론아닌 언론으로 YTN이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충분히 할 수 밖에 없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오게 된다.

YTN노조는 이에 따라 사장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의 저지, 구본홍씨의 출근 저지 투쟁을 계속 해 왔으나, 갑작스럽게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주주이기도 한 노동조합의 출입이 저지된 상태에서 구본홍씨는 사장에 취임하고 이어 노조집행부를 대거 해직하고 징계하게 된다. 뿐만아니라, 정부의 정책 등에 대한 비판 기능을 담당하던 돌발영상 등을 담당하던 제작인에 대한 징계를 가함으로서 노조와의 갈등이 깊어지는 결과를 낳았고, 이에 따라 YTN사태는 아직까지도 그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YTN문제는 순수 정치적인 문제가 이슈가 된 것이라면, 뒤이어 발생한 KBS 사태는 현행법상의 문제점도 가지고 있었다. 당시 KBS의 사장이었던 정연주씨는 노무현 정권에서 임명된 사람이었다. KBS는 공영방송으로, 정부가 출자해 만든 방송국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일반 언론사와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이에 이명박정부에서는 "공영방송은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연주 사장의 퇴임을 종용하였다. 즉, 정권이 바뀌면 정부의 소식을 전하는 언론 역시 정권에 따라변화하여야 한다는 논리였다. 이에 정연주 등 현 KBS는 반발했고, 정연주 사장의 임기를 지키기 위한 투쟁에 들어갔다. 하지만, 정권은 현 방송법의 규정을 들어 그를 해임하고자 하였으나, 현 방송법에서는 한국방송공사(KBS)의 사장을 대통령이 "임명(任命)"한다고 되어있어 그 해석이 논란이 되었다. 이명박 정부는 이를 해임권을 포함하는 임면(任免)으로 해석한데 반

무한도적 제작진도 파업한다고 한다.

해 대다수의 법률학자들은 해임권이 포함된 권한의 경우 이를 임면으로 명시하여야 한다고 함으로서 정연주 사장의 해임절차에 대한 적법성이 논란이 되었다. 이명박 정부는 임면권의 존부에 대한 논란을 피하기 위하여 감사원으로 하여금 KBS를 특별감사토록 하여 정권의 입맛대로 감사원과 정부 소속 공공기관을 움직인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였다. 정연주 사장의 퇴임 이후, 시사투나잇 등의 시사프로그램에 대한 정면적인 개편이 이루어지는 등 정권의 필요에 따른 언론 개편이라는 시나리오가 전명적으로 시작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와중에 MBC피디수첩에 대한 탄압이나 EBS 지식채널e 피디의 강제 보직이동 등 정권의 언론 장악을 위한 작업이 진행되기도 했다.

정부의 언론 장악 시도에 대해서는 아직도 그 해결의 기미가 안보이고 있다. 각 언론사 사장을 자기사람으로 임명하여 언론 경영권을 장악한데 이어, 최근에는 방송법을 개정하여 대기업과 조선일보 등 신문사의 방송 겸업을 허용하기 위한 법률의 개정을 시도하자, MBC를 중심으로 방송사의 노조들은 이에 크게 반발하고 총파업을 결의하기도 하였다.


Frailty, Thy name is woman

Posted 2007. 9. 18. 09:29

누가 썼는지도 알 수 없는(?)  <햄릿>의 주인공인 햄릿은, "Frailty, Thy name is woman"이라고 해 버렸지만,
항상 그런 것만은 아닌 듯 하다. 아니, 어쩌면, 그 이면을 보지 못한 햄릿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죽어버린 것일까.

< 아이냐, 산모냐 > 하는 문제는 어느 시대에나 영화로, 소설로 또는 실제로도 있어왔던 문제이지만, 요즘의 의학이라면 그리 자주 발생하는 문제는 아니니 어쩌면 그 문제의 심각성이 예전 같지만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윤리학이나 윤리적 판단이 좌우하는 현실에서는 거의 정답이 없거나 회피성 문제로 취급받는 것과는 달리 법학의 문제에서는 거의 예외없이 이미 살아있는 산모에게 그 가중치가 부여되는 것이 현실이다. 아마도 현실 세계에서는 살아서 태어날지도, 살아 태어나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는 태아보다는 이미 살아서 아이를 위해 희생해야 할 것인가 고민하는, 이미 성숙한 인격체를 살리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정의해 버렸는 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이 단순한 귀결에서 벗어나는 것은 항상 여자. 어쩌면 당연히 여자.

누군가 햄릿에세 이런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여자를 약하다 하는 햄릿은 어찌 그것이 약함인 줄 알았겠는가?"
햄릿이 두배는 약했기 때문이겠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픈 것도 어지간히 나아졌나 보다. 이런 생각까지 하는 것 보면.

애들이 볼까 무섭다

Posted 2007. 7. 10. 09:20
< 떼법과 무대포 >

물론, YTN돌발영상은 거의 한나라당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인게 사실이다. (신기하게도 연합뉴스나, YTN의 전체적인 기조는 조선일보의 그것과 유사하다. 親한나라당 이라고도 할만한데 이상하게 돌발영상만은 反한나라당이다)

매일 아침에 돌발영상을 보게 되는데, 왜 이렇게 돌발영상 꺼리를 제공하는 사람들은 한나라당이 많은지 모르겠다. 악순환이다.


정무수석에게 한 행위는 '폭행'에 가깝다. 아니, 폭행이다.

상식도 없고 양식도 없고 예의도 없는 인간들.

미국식 조기교육

Posted 2007. 7. 9. 09:11
< 12살이면 할거 다 한다 >

민족주의자일수도 있는 내 관점에서는 미국에서 이루어지는 일련의 교육, 문화 등의 대외 잠식 효과에 대해 항상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의 병폐라고 하는 것들의 50% 이상이 서구의 유물론적(물론 아니라고 하겠지만) 사상체계의 확산과 기존 사상의 붕괴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