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이미지는, 지난 2004년에 어떤 신문에 실린 이미지 이다.

당시, 2004년에는 지금의 대통령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선되었고,

미국의 대표적 똘아이이자, 무식하기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부시 대통령의 당선에 전세계는 비웃었다.

당시

어떤 작은 의류 수출업체가 만들어 프랑스에 판매한 옷에 붙어있었다는 라벨.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라벨은 프랑스에 옷을 파는 미국의 한 작은 의류업체의 옷에 붙어있는 것입니다.
아래는 프랑스어 문장을 영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따뜻한 물에 세탁하세요.
순한 세제를 사용하세요.
잘 펴서 말리세요.
표백제를 사용하지 마세요.
건조기로 건조시키지 마세요.
다리미를 사용하지 마세요.
우리 대통령이 바보라서 죄송합니다.
우리가 그 녀석한테 투표한건 아니예요."




영어 몰입교육 못받았는데도 이런거 해석 잘한다.

처음처럼

Posted 2008. 2. 4. 00:58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음처럼,

처음.

가능할까.


'T* - hol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름의 끝?  (2) 2008.02.20
My Leica  (3) 2008.02.18
Falling Slowly  (2) 2008.01.22
  (0) 2007.10.31
하늘공원  (2) 2007.10.29

개자식의 개소리

Posted 2008. 2. 3. 01:22


< 반론은 영어로 >

내가 이 반골(?)을 싫어하지 않는 이유.

오호.


< 삼성을 살려야 한국경제가 살아난다.(by 낮은 표현) >

세줄 요약

1. 삼성은 한국 경제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2.  삼성의 위기는 이건희 일가가 초래한 위기이자, 이건희 일가가 삼성을 소유하고 있는한 계속될 수 밖에 없는 위기다.
3. 삼성은 구하되, 이건희를 처벌해야 한다.

난, 반대일세.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난 반댈세!



문제의 본질은 물론, 낮은 표현님이 보는 바와 같이 삼성을 이용한 이건희 일가의 부의 세습과 탈법적 수단을 통한 삼성공화국 만들기 이다. 이 모든 최종적인 책임은 누가 뭐라고 해도 당연히 이건희가 지는 것이 맞다. 그것은 절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하지만, 삼성을 살리자는 주장에는 동조하기 어렵다. 난 삼성을 죽이는 것이 이 문제의 핵심과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한 첫 단추라고 본다.

물론, 삼성은 우리나라 최고, 최대의 기업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알려진 바 대로, 삼성의 수많은 삼성장학생들과, 삼성의 비자금의 규모와 1만여개나 된다는 삼성의 차명계좌를 보면 그것은 매우 불쾌한 금자탑이다. 대한민국 경제의 밝은 면이 결코 아니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삼성은 지금까지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이고, 우리를 밥으로 본 것이다. 밥 중에서도 좆밥.

삼성을 죽여야 나라 경제를 살릴 수 있다. 물론 어렵다. 삼성을 죽이는 것도 어렵지만, 삼성을 죽여서 그 이후에 다시 나라 경제를 살리는 것도 어렵다. 왜? 처음부터 다시. 니까.

삼성이 죽으면 처음부터 이 경제는 다시 쌓아야 하니까.
하지만,
그게 맞다. 저렇게 삼성이 큰 상태로 있는 그 현실을 그 모순된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토대위에 다시 경제를 쌓으면 언젠간 또 무너진다. 그 위에선 계속 그러한 경제가 굴러갈 것이다. 그 타락한 추한 경제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리 경제의 기본을 한 번쯤 다시 생각할 필요, 있다.
천민자본주의라고 놀림받는 그 경제, 우리는 다시 곱씹어 볼 필요, 있다. 기업 경쟁력은 올라가고, 국가 신인도는 늘어났음에도,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높은 축에 드는 우리나라,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왜 기업은, 국가는 점점 잘살고 있는데 왜 서민은 계속 죽어야 하나? 왜 우리는 계속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나? 언제까지?

이 외곡된 경제 상황을 삼성을 살리고 이건희를 죽이는 것으로 끝낸다면, 언젠간 현대가, 언젠간 LG가, 언젠간 SK가 그 장학생들과 같이 삼성의 자리에 오를 것이다. 왜 또 우리가 그 짓을 봐야 하지? 기업의 입장에서는 비록 실패했지만 10년 넘게 최고의 자리를 유지해온 수단인 삼성의 방법을 간과할 수 없다. 말그대로, "김용철" 같은 인물만 제거한다면 천년만년 해 먹을 수 있다. 왜 그 짓을 안하겠는가?

10년 후, 20년 후에 김용철 같은 용사(?)가 나올까?



그동안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했나? 삼성이 외국에서 그 외곡된 경제를, 발전된 추잡한 것을 광고 할 때 뿌듯했다고 했고, 삼성의 주식이 올라가면 곁다리로 떡고물 좀 떨어지길 바랬겠지. 그러기만 했나? 삼성 핸드폰 좋다며 사고 끼고 돌았겠지. 삼성생명에 보험 하나 들어두고 자신의 돈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어떻게 운영되고 이건희의 배때기를 어떻게 불려주는지 모르고 그냥 보험 하나 좋은 거 들었다며 좋아했겠지.

언제까지 그래 뒤에서 욕하면서도 삼성에 입사지원서를 넣을 것인가 말이다.


박정희가 우리나라에서 좋은 대통령이라는 평가 따위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왜일까.

우리 국민들이 준 면죄부다. 옆집 아저씨 정부다 데려다 때려 죽여도, 밥만 먹여주면 고마우신 대통령 각하? 그것이 박정희?
"그래도 경제는 살렸어"
그것을 위해서 수 많은 사람이 죽어 나자빠 졌어도, 우리집은 먹고 살말 해 졌으니 성군인가?

삼성도,
"그래도 경제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이니까"
뒤로는 나라를 썩어 문드러지게 만들어도
"경제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난 그런 천민자본주의에서는 못살겠다.

삼성을 살려야 한다?

아니,

삼성이 이번에 죽어야 한다.

김구 선생이 말씀하신 것 처럼, 돈만 아는, 더러운 부자가 아니라, 배고프더라도 소크라테스가, 아니, 인간이 살 수 있는 그런 문화국가에서 나는 하루라도 제발 살아봐야겠다. 그러고나서야 난 죽을 수 있을 것 같다. 인간은 죽건 살건 돈이 철학이고 돈이 가치인 나라가 아니라, 사람이 사람으로서 대접받는 그런 나라를 위해서,


죽어라, 제발. 삼성.
난 삼성의 물건을 쓰지 않는다. 10년 전 부터.

난 삼성이 만들어주는 발전된 경제보다, 더 중요한 우리나라의 중요한, 옳은, 바른 철학과 가치를 원한다.


< 노 대통령 "정부조직 개편 서명 못해…새 대통령이 하라" >

그것이 어떠한 평가를 받건, 아니면 어떠한 욕을 먹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욕 먹어도 좋다!



"철학과 가치"의 중심을 가지고 우리나라를 이끌려 했던(비록 어떤 이유에서건 실패했다고 평가되지만)

그런 대통령이 있었다는 것을 지금이라도 알 수 있게 해 준 사람.

그럼 사람이 있다는 것.


노 대통령은 또 "정보통신부는 왜 생겼는지 아느냐. 과학기술부는 언제 왜 생겼는지 생각해보았느냐. 여성부는 왜 생겼고, 왜 여성가족부로 확대 개편됐는지 그 철학적 근거가 무엇인지 살펴보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환경을 생각해서1회용품 쓰니? 운하도 그렇게 할꺼니?

처음부터 DC 스타일로 말하자면, 횽아가 인수위 니들 싫어해서 이러는 거그등? 뭐 애초부터 이 횽이 니들 싫어했던건.. 맞어. 그치만 이 횽아가 다 니들 잘되라고 해 주는 소리니까 닥치고 듣자. 응?

명박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그랬어 뭐, 어디서 굴러먹던 듣보잡 마릴린 맨슨 이었그등. 그 쉑이가 처음에 국해으원 한다고 똥폼 개폼 잡을 때 말렸어야 했어 그니까 그 때 그거 찍어줬던 종로구에 사는 애들 다 굴다리에 함 집합 걸어야되. 이건 정준하가 하하랑 홍철이 부르는 거 하고는 차원이 달라.

암튼, 니들이 그랬자너. 정부조직 개편하고 영어로 수업 한다고. 근데 니들 좀 맞아야 겠드라고. 인수위가 하는게 뭐니?

횽이 하는 말 좆잡고 잘 들어. 한손으로 잡고, 한손은 적으란 말야 이 씨밤바들아. 좆없는 여자라고 봐주는 거 없어. 남푠꺼라도 잡어. 죠낸 듣고, 쳐 실천하는거야 응?

니들이 말야. 그냥 듣보잡이지만 그냥 뚝떨어진 인수위가 아냐. 알어? "대통령직인수에 관한 법률" 이라는게 있어. 나중에 이 횽아가 링크를 걸거나 파일로 올려줄테니까 하나씩 다 따운 받아. 씨바, 이거 incoming 폴더에 넣는 색휘는 내가 아주 죠낸 혼내줄거야. 이게 뭐 야구동영상이야 씨발?

암튼, 거기에 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라는 걸 만들라고 되어 있어.  게다가 니들이 해야 할 일까지 정해줬어. 뭐 씨발 왜 그런거 정해놔서 일 못하게 하냐고 하지마. 지금 상황에서는 니들이 안하는게 도와주는거니까. 닥치고 봐.

1. 정부의 조직·기능 및 예산현황의 파악
2. 새 정부의 정책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
3. 대통령의 취임행사 등 관련업무의 준비
4. 그 밖에 대통령직의 인수에 필요한 사항

제일 아래 4번은 신경쓰지마아잉~ 그냥 일반적으로 조낸 처적어놓은 거시기니까. 1번부터 3번까지가 중요한거야.
개색휘들 영어로 안쓰면 모르겠니? 한글 짧은 애들을 위해서 뒤에 두글자씩만 읽어. 봐준다 내가.

파악, 준비, 준비. 옥헤히?

어떤 조낸 덕후 색휘가 파악을 하악으로 읽냐. 씨밤바들, 못생긴 여자 안마받다보니 파악도 하악으로 들리냐. 도대체가 대가리에 뭐 들어있니.

파악하고 준비나 조낸 하라는 거야. 니들보고 그렇게 새 정책 나불 거려서 벌써부터 조낸 오바하지 말라고 하는 소리라고 저게. 왜냐면 니들은 인수위원회지, 실무위원회가 아니기 때문이야. 알겠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봐라, 세종 오빠가 꼬나보잖아



물론, 그래, 이 횽이 전혀 이해 못하는 건 아니야. 노무현이랑 김대중이 돌려놓은거 빨리 되잡고 싶겠지. 알어알어, 무슨 극우보수꼴통들이 젠장, 지하철 노숙자도 아니고, 맨날 찬바람 맞아가며 시청앞 잔디밭에서(샹그릴, 광장에 잔디가 웬말이냐고. 이거 명박이 아이디어지?) 성조기, 태극기 흔드느라 힘든것도 알고, 옷갖 설움 당하며 산것도 알어. 아침마다 올라오는 버터는 트랜스 지방 때문에 못먹고, 소고기는 미국산 소고기 광우병 때문에 먹지도 못하는데.. 그래서 배곪고 있다는거 알어. 그래서 유기농만 먹느라고 개기름이 빠지는 설움도 횽이 잘 모르지만 이해해보려고 노력해 볼 께.

근데 니들은 하지 말라는 것만 하잖아. 내가 언제 니들한테 영어교육해달라고 했니? 왓 더 퍼킹 인수위 베이베?
정통부, 통일부 없애서 통일하고 정보통신 강국 만들어가자는 건 좀, 흠좀무 잖니. 유남생?

내가 니들을 위해서 준비한게 있어요. 훈민정음이라고, 니들 초딩 때 아니면 중딩때 배웠던 그 훈민정음인데, 21세기 버젼으로 업그레이드 했어. (훈민정음에 버젼에 업그레이드 하니까 횽도 좀 미안하긴 해)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쎄
이런 젼차로 어린 백셩이 니르고져 홇베이셔도
마참내 제 뜨들 시러펴디 몯핧 노미하니라
내 이랄 윙하야 어엿비너겨 새로 스믈 여듧 짜랄 맹가노니
사람마다 해여 수비니겨 날로 쑤메 뼌한킈 하고져 할따라미니라


응응. 알어 이게 원본이야  새로운 훈민정음이 필요한 이 시기에 횽이 함 만들어 봤어.

나랏말싸미 미귁에 달아 문자는 물론이요 뜻까지도 서르 사맛디 아니할쎄
이런 젼차로 어린 초중고딩 꼬꼬마들이 니르고져 홇베이셔도
마참내 제 뜨들 시러펴디 못하는 몯핧 노미 많기만 한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이니라
세종대왕께서 미래를 내다보시고 이랄 윙하야 어엿비너겨 새로 스믈 여듧 짜랄 만드신지가 몇 백년인데
사람마다 해여 수비니겨 날로 쑤메 뼌한킈 하고져 할따라미니라

우리 꼬꼬마들은 마지막 중에 집중해야 해. 한글자도 원래 훈민정음에서 고칠게 없는 저 마지막 줄 말야.

훈민정음이 왜 세종대왕께서 밤잠 못주무셔가면서 만드셨는지가 저기 나와. 왜 니들같이 좀 맞아야 하는 애들도 씨부리게 냅두는지가 저기 슬쩍 나온다고.

모든 사람이, 말을 하고 글을 쓰는 걸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든 과학적인 글자가 한글이고 우리글이라는 말이그등.

이렇게 갈끔할 수가 ㅇ벗어,. 그냥.

한글을 만든게 "편하게 살자"그등. 딴거 ㅇ벗그등.


근데 뭘 영어로 씨부리니. 내가 많이 양보해도, 동해물과 백두산은 east sea water and 백두 mountain인데, 마르고 닳도록은 until dry and... 닳는게, waer out...이냐? 암튼, 그게 애국가 곡조랑 안맞아서 아주 기냥 답답해 죽겠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병장 먼지나게 함 뜰까?

내가 어제도 말했지만,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을 영어로 뭐라고 씨부려대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그건 그렇다 쳐도 두음법칙과 구개음화를 영어로 뭐라 해야 하나 어젯 밤에 생각해 보니까 아주 눈물이 폭포수 처럼 쏟아져 그냥. 사전 찾아 보니까 구개음화가 palatalization고, 두음법칙음 a rule of the initial sound of a syllable 또는 a rule of the initial sound of a word 라고 해야 된데 썅. 그냥 두음법칙 구개음화 이렇게 하자. 응? 형이 쎄게는 안때일께. 조낸 처맞기로 한거에서 3대 정도 빼 줄테니까 그렇게 하자 응?

앞으로 또 영어 어쩌고 하면, 형이 양코쟁이들 하듯이 훠킹한 자리를 마련해 줄테야. 알겠어? 난 농담이 아니라고. 잇츠 낫어 조크! 조크! 농담! 알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렇게 하고 팰거야 기냥





내가 아까도 말했지만, 니들이 해야 하는 것은 파악과 준비라고.  딴짓은 아직 노무현이 대빵이야. 씨바 아무리 하늘에 태양이 두개가 떴어도 이런거 없는거야. 어딜 흔적을 지운다고 노무현이 빡돌게 해. 무현이형 말마따나, "한번 해 보자는 거냐?"

내 말은, 니들이 그러는거, 지금부터 벌써부터 정책 시행한다고 좀 오바하면서 크레이지 훠킹 짓거리 하는거 대통령 권한의 침해일 수 있다는 거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삽질은 잘 할 것 같아서 다행이야

난 이 시점에 니들이 닥치고 못있으면, 노무현하고 둘이서 권한쟁의 심판 같은 거 좀 해야 할 것 같아. 그래서 노무현이 니들 좀 고발해 줬으면 싶어.


니들, 전에 노무현이랑 헌재랑 스파링 붙은거 보면서 그랬겠지? 노무현 말년에 좆된거라고.

< 대통령의 선거중립 우선 >

이거 말야 이거. 이거 보면서 큭큭 거리며 웃었지? 빙시야.

이거 노무현이 제대로 폭탄 심어놓고 간거야 씨밤바들아.
4월 총선때 명박이 닥치고 운하 파라고. 선거에 껴들지 못하게 못박고 가는 거라고. 닥치고 삽질이나하세요 하고.
노무현이 이제 집떠나서 봉화마을 가는 판국에 이 판결 들어서 뭐 바뀌는거 있어? 없다고 ㅇ벗어-
이거 다, 명박씨 아가리에 자꾸 채우는 폭탄이라고. 두고봐 히밤바들아.


암튼, 오늘은 형이 밥 먹고 좀 졸려서 여기까지만 하는데, 매일매일 인수위 때문에 내가 요즘 술이 늘어 아주.

요 뱃살 늘어나는 것좀 봐. 응?

나 좀 살자.

그냥 나 입에서 나오는 대로 우리 말 하면서 조낸 편하게 살고 싶그등?

유남생? 우리 같이 크레이지 코리아로 가는 이벤트는 없길 바래. 알간?


[Flash] http://zeiss.tistory.com/attachment/gk17.swf



10분이 넘는 긴 동영상이지만,

이 한개의 동영상이 노무현의, 국가지도자의 역사인식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시금석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명박이 어떤 역사의식을 가지고, 그리고 어떤 생각으로 일본을 대할지 아직 알 수 없으나

노무현을 넘을 수 없는 이명박의 한계

난 그것을 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통일의 걸림돌

< 한나라당, "통일부 없으면 통일 안되나" DJ에 반박 >

뭐, 통일부 없다고 통일 안되겠는가? 그렇다고 통일부 없애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확실한 건 하나 있다.



한나라당,

한나라당 있으면 통일 안된다.

아니,

통일이 된다고 해도 저 놈들이 문제다, 문제.


* 이 포스트는 실제 텍스트를 구글의 언어도구를 이용해 번역한 결과입니다.


- 국사 -


무구정광 다라니경 ->  Mugu jeonggwang daranigyeong

원각사지 10층석탑 -> 10 wongak limbs cheungseoktap

훈민정음 ->  Hunminjeongeum

"세종대왕 시대의 조선왕조실록인 세종실록에 따르면, 세종대왕은 1443년 한글을 창제하고 1446년 이를 반포하였다. 1443년(세종 25년) 완성되어 1446년 음력 9월 상순(양력 10월 상순)에 반포된 훈민정음의 말뜻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이다. 한때 언문·언서·반절·암클 등으로 낯춰 불리기도 했으며, 오늘날에는 '한글'이라고 한다. 문자체계의 특징은 한 음절을 초성·중성·종성으로 나누는 음소문자이면서 음절단위로 적는 음절문자의 성격을 함께 지닌 점이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문자체계는 초성 17자, 중성 11자로 모두 28자였으나, 그중 초성과 중성의 일부가 폐기되어, 오늘날에는 24자만 쓰인다. 그밖에 28자를 이용한 병서·연서 문자가 쓰였으며, 성조를 표시하는 방점이 쓰였다."
-->
According to the era of King Sejong joseonwangjosilrokin Sejong annals, King Sejong of the 1446 and 1443 Korean changje Banpo. 1443 (25 Sejong) wanseongdoeeo lunar September to early 1446 (Gregorian early October) banpodoen hunminjeongeum meant that the 'right to teach people sound'. Natchwo once, and are often known as amkeul eonmun eonseo half, and today we are 'English' said. One of the characteristics of a systematic character choseong neutral syllable to syllable jongseong dividing eumso character as a unit together with the nature and character of that, let syllable. At the time the letter system was hunminjeongeum changje choseong 17 characters, 28 jayeoteuna neuter all 11 characters, some of them are neutral and choseong Obsolete, but today only 24 are used. Besides using 28 characters byeongseo yeonseo sseuyeoteumyeo character, seongjo bangjeom is used to display.




- 국어 -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 나빌레라(승무, 조지훈) -> Goyi aside in the thin hayiyan gokkal nabilrera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진달래꽃, 김소월) -> Shall the Yongbyon yaksan jindalraekkot scenic road ttada Oh Massachusetts roots

해동 육룡이 나라샤 일마다 천복이시니 고성이 동부하시니(용비어천가) -> Narasya eastern castle every brat yukryongyi thawed yet cheonbok

어린 것이 여간 잔망스럽지 않아(소나기, 황순원) -> It is not a young yeogan janmangseureopji


- 국민윤리 -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 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밝은 달은 우리 가슴 일편단심일세

이 기상과 이 맘 으로 충성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 하세


Mt donghaemul and dry daldorok
Hail, God will bow sergeant in Korea

Koreasat samcheonri splendid U-96
For people on the length of preservation Hase

Cheolgap above the pine trees that seemed to Namsan dureun
Our weather means constant wind, frost.

Gonghwalhande high autumn sky without clouds
Bright Moon, our hearts kind of loyalty.

This allegiance to the weather and the ability to relax
Una Una country love Hase disturbing fun




오늘의 학습목표

1. 인수위를 믿느니 구글을 믿자.

2. King Sejong, I'm Soooooooooooooooooo sorry. Ji-Mot-Mi..



롤러코스터 도로

Posted 2008. 1. 23. 09:39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롤러코스터 도로


옆의 사진은, 충남 청양에 있는 일명 "롤러코스터 도로"다.

양쪽에서 이어져 오는 도로의 높이가 자그마치 24m나 차이나다 보니, 직선으로 연결하면 너무 경사가 심해져 사고의 위험이 높아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나선형의 도로를 만들게 되었다고 (관련기사 보기)

24미터라는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고육지책이, 자동차를 타고서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바뀌게 된 것이다.


도로건 뭐건, 이렇게 돌아 돌아 가다보면 그렇게 차이나는 것도 만나기 어려운 것은 아닐진데, 사람 사는 동네에서는 돌다보면 돌아버리니 그것도 하기 어려우니 참 답답할 따름.

도로 만드는 것보단 사람 사는게 어려운 것도 그런 이유인가보다.

재미있겠다. 시간 있을 때 한번 돌아버리러 가줘야겠다.

Falling Slowly

Posted 2008. 1. 22. 16:37

'T* - hol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My Leica  (3) 2008.02.18
처음처럼  (0) 2008.02.04
  (0) 2007.10.31
하늘공원  (2) 2007.10.29
romanticism  (1) 2007.10.05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큐 430?



요즘 PD 수첩 방영 이후로, 허경영에 대해서는 짜증난다와 알게뭐냐 그만 좀 울궈먹어라 등등 그다지 아름답지 못한 반응이 계속되는데, 허경영을 바라보는 비이성적인 시각과 냉정한 눈으로 보면,


허경영이 아니라, 이명박의 아이큐가 430일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비록 옆의 사진 처럼 선캡하나 제대로 못쓰는 위인이긴 하지만, 이명박의 말을 들어보면, 그리고 그의 오른팔이 되어버린 인수위에서 발표하는 것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우리가 대통령으로 아이큐 430짜리를 뽑아놨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경제성도 없고, 환경만 좆될 것 같은 대운하도 그렇고,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대학 입시정책도 그렇고, 전화받을 때도 돈 내야 하는 핸드폰 요금 정책도 그렇고, 여성부가 복지부에 흡수되는데 여성부가 힘이 더 커지는 정부조직개편안도 그렇고..

전혀 아이큐 100짜리인 나로서는 이해가 안되는 정책들만 나오고 있으니, 우리가 아이큐430짜리 뽑았다고 해도 별로 이상할 것은 아닌 것 같다.


문제는 그냥 웃어넘길 430 논란이 아니다. 진짜 문제는 이번 대선에서 허경영 후보에게 표를 던진 대부분의 사람이 장난으로, 심심해서, 등등 말도 안되는 이유에서 였다면,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에게 표를 던진 사람들도, 허경영에게 표를 던진 사람과 비슷한 생각이거나 수준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 지금 인수위를 비롯한 대통령당선자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반증에서 부터 비롯되는 국민 바보 프로젝트 아니겠는가?

이명박의 아이큐가 100에서 왔다갔다 하는 수준일지는 모르지만, 중요한것은 우리가 말하는 어떤 것도 이명박의 귀에는 안들리는데다가, 언젠간 운하 공사도 시작될 것이고, 경제는 도 다시 재벌과 있는 놈들 중심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이번 대선 후유증의 가장 큰 문제점인 국민바보프로젝트는 어찌되었건 시작될 것이고 성과가 어느정도는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명박의 아이큐와 상관없이,

이명박정권의 좆대월드는 2월 25일이면 개장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IQ가 100정도라 미안했을 노 대통령


이렇게 이야기 하는 나도 사실 이명박의 아이큐보다 더 궁금한 것은, 그동한 노무현을 까대던 조중동과 그 일당들(나머지 그 아류작들은 찌라시 수준도 안되니 말할 것도 없고)이다.

"그래 너 잘났다" 면서 까대던,
"대통령이 말을 너무 막한다"고 까대던,
"권위가 없다"고 까대던

그 언론이라는 것들 말이다.

딸이 3이나 있으니 여성정책 걱정하지 말라는 쳐죽일 소리나 해대는 돌발영상을 보면서 얼마나 황당했던지.
아들 얻으려고 애를 4명이나 낳은(저 당시에는 아들딸 구별말고 2만 낳아 잘 기르자던 시대였다는 사실...) 애물단지 같은 고추없는 딸년들 3명이나 낳은게 자랑이라고 저런 소리를 하는데, 듣고 있자니 부아가 치밀 정도다.

외국인들과 만나서 함부로 외국어로 지껄여대는 줒대없는 사대주의적 외교적 수준이라니... 도대체 어느나라의 대통령이, 지도자가, 외국인에게 자랑스러운 우리말과 우리문자를 가지고 있는 한 국가의 수장이 외국어를 지껄인단 말인가? 함부로 말이다. 아무리 지가 잘났더라도, 아무리 우리나라가 좆같아도, 함부로 영어를 지껄인다는 것은 굴욕적이다.


이런 수준의 이명박 당선자에게, 침묵하는 조중동의 5년이 궁금하다.





물론, 대운하의 물살에 살아남기라도 해야 한마디 하겠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악트!


*-_-*

이런 것도 있었네요..ㅎㅎ

원래 악트라는 닉은,

ACT를 그냥 써 있는 그대로 무식하게 읽은.... -_-;

아무튼,

이거 좋은 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거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으허허허허




근데,

"악"트 라서,

내 이름을 "악"물고 있는게냐?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봐, 아프다고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76위-


어찌된 일인지... 올블로그 top100에 선정되었네요...

많이 봐 주신 여러 블로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거 원, 부끄러워서..*-_-*

최근에는 바빠서 제대로 블로깅도 못했는데......^^;;;



역시 언젠가 제가 주장한 바 대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는 좋은 곳~*


-_-;;

네, 그렇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맨정신이 아니죠 -_-;;



아무튼, 오늘도, 내일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신감을 가지고...-_-



열심히 하겠습니다. *-_-*



물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부분 쓸데없는 포스팅일지 모르지만 -_-;;




감사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_-*



전도연에게 칸의 여왕자리를 내주었던 영화 밀양(2007, 영제 : Secret Sunshine).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인적으로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를 볼 때마다 감동적이라는 사실, 그리고 영화 참 맛나게 만든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지만(물론, 네가 영화에 대해서 얼마나 아느냐라는 질문에는 침묵하겠지만) 이창동 감독의 영화의 특이점이라면, 동그란 노란 고무줄 처럼 늘어나지만 제자리 찾아가는 맛 때문에라도 2번이나 3번 보게 되지는 않는다. 클라이막스라는 것이 과연 언제 지나가버린 것인지도 모를 정도로 읊조리듯 영화가 전개되는 이유도 있겠지만, 줄줄이 이어가는 고무줄 처럼 끝도없이 전개될 것 같은 영화는 어느덧 낡은 노란 고무줄 처럼 툭, 끊어져버려 끝이나니, 화끈한 카타르시스 기대하고 보기에는 영 젬병임은 물론이요, 2번째 보게되는 순간부터는 그다지 기대하지도 않게되는 문제 때문이리라.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나, 박하사탕도 같은 맥락으로 줄줄줄줄 이어지던 스토리는 줄줄이 이어가던 어떤 적당한(정말 어울리는 적당한 이라는 표현) 어느 순간에 알게 모르게 스르륵 끊어져 버린다.

대부분의 단순한 영화들이 그러하는데, 이창동 감독의 영화는 단순한 영화가 아니면서도 두 명의 배우만 혹사시키는 영화다.
예전의 오아시스에서는 다른 배우는 몰라도, 문소리와 설경구만 죽어나자빠지도록 어렵게 연기하지 않았나? 박하사탕도 역시 설경구와 문소리(문소리는 좀 편했다)만 혼자 지줄대던 영화. 이번 영화에서도 송강호와 전도연만 지지리죽죽 고생만한 영화가 아닐까. 다른 배우들은 도대체가 대사 몇줄...

단순무식한 저예산의 3류 싸구려 영화이거나 포르노 영화라면, 두 명만 힘든게 당연하고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예산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문화부 장관까지 역임하신 감독께서 쪽팔리게 저예산 포르노를 찍을 것도 아니면서 이게 무슨 악취미인가 싶을 때도 있다.

밀양이 아름다운 영화인 까닭은, 밀양이 그저 독한 한 여편네의 삶이 아니라 소외된, 고립된, 굳어버린 가슴으로 아픈 삶을 살아가는 한 사람의 삶에 관한 진지한 고찰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이창동 감독의 어떤 영화든 그렇지 않은 적이 있겠냐마는 말이다.

이번 영화에서도 남들은 모르는 아픔 또는 남들은 모르는 갈등을 지닌 남녀가 나타난다. 남편의 죽음으로 버려진, 그래서 무시당하고 살고 싶지 않은 여자와 그 나이 먹도록 장가도 못가고 가족들에게 무시나 당하며 사는 그저그런 동네 양아치급의 카센터 주인.

사용자 삽입 이미지역시 연기 잘하는 배우, 송강호



영화는 아이의 죽음과 함께 용서의 문제로 다가간다.(이창동 감독은 의도적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기독교를 "까는" 내용을 간간히 집어넣는데, 난 이게 까는게 아니라고 본다. 후술한다.) 나는 용서하러 갔는데 이미 용서 받았다는 범인. 나도 용서 안했는데 용서 받았다는 그 사실에 일종의 종교적 배신감에 휩싸인 여자는 분노하며 타락의 길로 달려가고자 한다. 아니, 타락시키려 하지만 실패하고 나락으로 떨어진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초로물고기와 그 이전은 빼자 내가 그 놈들은 자세히 못봤다. 최근의 오아시스와 박하사탕만..)는 용서의 문제에 대해 상당히 심각한 접근을 한다. 과거에 대한 용서와 그를 극복하고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의 문제, 과거와의 화해.
오아시스에서도, 박하사탕에서도 과거의 문제에 대한 화해를 극복하거나, 그렇지 못하거나. 과거의 문제를 용서하고 극복하여 살아남거나, 그렇지 못하거나.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과거의 문제는 새로운 한 존재의 존재를 깨닫게 됨으로서 실현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진다. 살인자의 딸. 고통받는 살인자의 딸이 머리를 자르는 그 순간을 박차고 나오지만, 여자는 다시 앉아 그 일을 자신의 손으로 마무리 짖는다. 그가 시작한 꿈을 범인이 딸을 바르게 키우고자 했던 그것을 여자가 가위로 자신의 머리를 자르며 끝내 이루어간다. 화해인지 아닌지. 용서이거나 아니거나.

화해라도 좋고, 아니라도 좋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그런 사람들 그리고 우리가 그런 일을 격은 후에 살아가는 방식이니까. 그자를 용서해도 좋고, 아니어도 좋다. 찾아가 너를 용서한다는 의식을 치루고 그를 용서해도 좋고, 그렇지 않는다고 뭐라 할 것인가? 용서하지 않아도 좋다. 그렇게 사는 것이 사람이니까.


용서의 문제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에게 발생하지만, 많은 사람은 잊어버리려 하고 살아간다. 내가 그것을 할 수 있는가의 문제는 영화의 목사가 한 말처럼 가장 어려운 일이니까. 성경에는 7번씩 70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고, 원수를 사랑하고 용서하라고 하지만, 누가 그렇게 사느냔 말이다. 인류 역사에서 누가 그렇게?

하지만, 시간은 우리의 용서를 바라지도 않고 그것을 받았다고 즐겨하지도 않는다. 그냥 지나갈 뿐. 용서는 그렇게 시작되고 이루어진다.

용서의 의미와
과거와의 화해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밀양의 은밀한 햇빛 속에서 그렇게 이어져 가는 것이리라.


* 덧, 밀양은, 은밀한 햇볕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密陽, 빽빽한 햇볕이라는 뜻이다.
** 덧,
이 영화 덕분에 기독교가 또 한번 욕먹고 또 한번 후딱 뒤집겠다고 했다는데....
기독교는 스스로를 용서의 종교라고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 예수 역시 자신은 싸움을 주기 위해 이 땅에 왔다고 할 정도였으니. 극중에, 범인이 자신이 이미 용서받았다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에서 여자는 말 그대로 돌아버린다. 과연 그는 용서받았는가. 30년 넘게 교회에 다니면서 배운 바로는 과연 이라는 답변만 해 줄 수 있을 뿐.
여호와는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했다. 어떤 죄든, 누구든, 죄를 지었으면 죽음으로서 그 죄를 씻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기도하고 회개하니 용서? 성경에 이런 말이 있다. 기도하려 하던 중에 형제에게 욕한 것이 기억나거든, 형제와 화해하고 온 후에 기도하라고. 진짜 용서는 이런 화해로부터 시작한다. 용서란, 그냥 기도와 회개로 이루어지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것이 하나님의 법이지만, 사람의 법은 그렇지 않다. 모든 죄를 꼐량하여 형벌을 부여한다. 예수 이전의 회개 방식은 나 대신 무죄한 어린양이나 비둘기의 생명을 바친 후에야 그 죄값을 용서받았다. 이런 절차가 예수의 죽음으로 탕감받았을 뿐, 다른 것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사람이 용서해도, 하나님의 용서와 그것은 무관하다. 충분한 회개의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말이다. 형제와의 화해가 그것이다. 이제 죄인은 비둘기를, 어린 양을 죽여 생명을 바치는 것은 필요없지만, 그냥 무릎꿇고 기도함으로서는 죄를 용서받지 못한다. 먼저, 사람으로부터 받은 죄값을 치루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그 다음에서야 하나님께 용서를 구할 일이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처럼 우리는 매번 회개하고 용서받았다는 듯이 굴고 있다. 왜일까? 한국 기독교의 왜곡된 기복신앙과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과거 신사참배와 같은 그 못된 신앙의 발현일까.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롤러코스터 도로  (0) 2008.01.23
감사합니다- 올블로그 Top 100 선정  (16) 2008.01.17
진중권 입을 열다  (9) 2007.12.28
이명박의 당선에 대한 나의 코멘트  (1) 2007.12.20
정치적으로 울다  (1) 2007.12.18

진중권 입을 열다

Posted 2007. 12. 28. 13:37


< 시사in 까칠거칠 - 진중권 '부디 지난 5년보다 안녕하기를' >

한동안 침묵하던 진중권이 입을 열었다. 얼마전 디워 설전으로 잠시 문화계(?) 인사로 달리던 그가 정치에 대해 다시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한편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당연한 결말인 것같아서 덤덤하기도 하다.
스스로는 정치계에서 은퇴 했다고는 하지만 그도 역시 이런 상황에서 정계복귀(?)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하다. 미학자가 정치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세상이라니.


이번 그의 글은 충격적인 부제로 시작했다. 아니 충격적이라기 보다도 자조적이었다.

이번 대선은 모든 면에서 퇴행했다. 황우석의 과학에 ‘합리성’이 필요 없었고, 심형래 영화에 ‘미학성’이 필요 없었듯 이명박 당선은 경제에 ‘도덕성’이 필요 없음을 보여주었다. 이제 다수 국민이 선택한 세상을 겪을 차례다.

퇴행이라는 단어의 선택 역시 별로 그다지 좋은 의미로 해석되지는 않는데다가, 도덕성이 필요없다는 정확한 지적은 대통령을 이명박으로 선택한 대다수의 국민(일각에서는 전체 유권자의 겨우 30% 정도니 하면서 말이 많지만, 대다수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아닌가? 어찌되었건 선거에 참여하여 권리를 행사한 유권자의 대략 절반은 이명박을 선택했다. 허경영이 아니라 이명박.)을 쪽팔리는 도덕불감증 환자로 규명한 것이다.

뭐 틀린 말은 아니니 넘어가자.

논객으로서의 진중권은 노무현 정권에 대해 실패한 정권이라는 말을 하지 않고, 성공한 정권이라고 평가 했다. 이 점에서는 나 역시 100% 동감하는 바이다. 그가 노 정권을 성공한 정권이라고 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이나 기본 기조는 신자유주의적이며 결코 진보나 좌파가 아니라는 점에 기인한다. 사물의 시종을 꿰뚫는 안목에 있어서 진중권만한 인물은 동시대에는 거의 없다는 점에서 볼 때는, 이번 이명박에 대한 평가 역시 안봐도 정확하리라. 물론 내 생각이나 바램은 전혀 반영이 되질 않았다는 점이 아쉽긴 하다.


내가 미학자로서의 진중권보다, 논객으로서의 진중권에 대한 평가를 더 좋게 보는 이유는 이런 날카로움 때문이다. 이런 말을 하면서도 잃지않는 조선시대 한량같은 해학(? 다른 단어가 생각이 안난다)도 물론이요, 진중권이 바라보는 삐딱한 하지만 올곧은 시선이 읽는 이로 하여금 얼마간의 카타르시스를 누리게 하기 때문이다.

이번 글 역시 정치로 회귀한 진중권의 까칠한 매력을 느끼게 해 주니, 역시 진중권은 이명박 아래서도 잘 견뎌날 것 같다. 박정희 밑에서도 살 수 있는 사람이니 말이다.


이명박을 선택한 국민, 그 가운데 똑같이 서 있는 진중권

부디,

안녕하시렵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정치적으로 울다

Posted 2007. 12. 18. 18:56


30년 넘게 살면서 정치적으로 울었다고 할만한 것이 모두 3번이다.

1997년, 김대중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을 보면서, 철없는 대학 졸업반인 나는,

맥주잔 높이 치켜들며 울먹였다.

김대중이 죽일 놈이건 살릴 놈이건, 수십년 이어져온 민주화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는 느낌이었다. 대학에 들어가서 수없이 들었던 광주의 불편한 진실이 정의로 선다는 느낌을 받았다. 혈기 왕성하고 정의가 아닌 것에 분노할 줄 알았던 20대의 나는 김대중의 당선으로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가 될 것이라는 희망에 울먹였다.




2002년.
대선에 노무현이 나왔다.
바보 노무현.
군복을 입고 있던 나는 그의 당선을 보며 또 울먹였다. 김대중이 못한 짓을 그 놈이 하게 될것이라고, 진짜 민주주의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이불 뒤집어 쓰고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지 못했던 군인은 또 그렇게 울먹였다. 20대의 마지막 선거에서 나의, 그리고 노무현의 승리를 보며 나는 믿었다. 이젠 울지 않을 것이라고.


2004년.
바보 노무현이 또 바보같이 일을 저질렀다. 탄핵.
이제 30이 되어버린 나는 또 울었다.
소주잔 아래로 향해 그 잔 위로 굵은 눈물을 흘리며 울었다.
아직도, 이 열정이 남았구나 하면서 촛불을 들 수 없었던 나는 울었다.
국민이 아닌 민중이 되기 위해 울었다.




2007년
내일

또 한번 울게 될지 모르겠다.

왜인지 모르겠다.
왜 내가 또 '정치적으로 울어야 하는지.

또 한명의 바보 때문인지, 아니면 나 때문인지, 아니면......


문국현은 2007년의 노무현이다.

물론, 아무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지만, 2002년에 노무현이 있었다면, 2007년에는 문국현이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사람도 많지 않으리라.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었고, 누구도 당선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고(문국현의 경우에는 뚜껑도 열지 않은 상태이긴 하지만) 또 그러면서도 누구에게나 희망은 준 사람. 그 사람은 문국현이고 그런 사람을 우리는 2002년에 노무현이라고 불렀다. 그렇게 우리는 눈물 흘리는 바보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5년간, 우리는 노무현을 욕했지만, 우리는 아직도 그 때의 승리를 기억하며 그 때의 환희를 기억한다. 더욱이, 나는 아직도 그의 눈물을 기억한다.

그리고 또 기억한다.
수많은 그의 고뇌와 선택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우리에게 가져왔는지를 기억한다.

그리고 5년 후.

우리 앞에 문국현이 나타났다. 연봉을 10억이나 받는 유한킴벌리의 사장 그리고 킴벌리 클락이라는 거대자본의 동아시아 회장이라는 거창한 이름이 아니라, 이제 막 정치를 시작한, 아직도 때묻지 않은 사람, 그리고 사람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그 사람 문국현이 우리 앞에 나타났다.

희망.....이었을까.

문국현이 보여준 희망 속에서 나는 노무현을 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태우-김영삼-김종필의 3당합당 발표 당시의 노무현


"나는 반대합니다."

김영삼과 노태우의 3당 야합에 맞서 홀로 손을 치켜들고 나는 반대합니다. 나는 반대합니다. 이렇게 외쳤던 노무현의 저 굳게 닫은 입술 처럼,

나는 노무현 속에서 문국현을 보았고, 문국현이 노무현이라고 생각했다.

노무현 처럼, 문국현은 우리를 위해 눈물을 흘려줄 것이라고 믿기도 했고, 현재도,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정치사의 새로운 실험, 그리고 정화되어가는 그 길의 한 복판에 노무현과 문국현이, 나란히, 함께 서 있다고 믿었다.

문국현 같은 사람이 1000명, 아니 10명만 있어도 우리는 바뀔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

그렇게 믿었다.

아니, 지금도 그렇게 믿는다.

불행하게도 나는 정동영을 지지하기로 했고, 그것이 부패와 반부패, 거짓과 진실의 싸움을 위해 내가 선택한 차선의 길이라 생각한다. 이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누가 나에게 왜 문국현을 바라보며 정동영을 지지하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부끄럽게도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이 싸움이 정의를 위한 싸움이라면, 나는 문국현을 지지할 것이다.
하지만, 진실없이는 정의도 없다."


우리에겐 노무현이 두명, 아니 문국현이 두명이나 되는, 축복을 받았지만, 우리에겐 한나라당과 이회창, 그리고 이명박이라는 재앙도 주어졌다. 그들과 싸우는 것은 정의겠지만, 우리에게 정의는 너무 작다. 그들은 너무 강하다.

우리는 정의 이전에 진실로만 그들을 상대해야 하는 현실에 서 있다.
문국현이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은 삼성이라는 거대 재벌과 수십년간의 천민자본주의 속에,
"경제"에 파 묻혀 버린 수단으로 전락했다. 경제에도 정의는 없고 힘만이 존재한다.

문국현님,

우리 시대가 낳은 불우한 영웅.

조조에 대해 누군가, "亂世의 奸雄이요, 治世의 能臣"이라 했던가.
우리 역사의 불행이 도 하나 있다면, 문국현이라는 사람을 치세에 만나지 못한 것이리라. 아니, 어쩌면 치세 였다면, 우리는 문국현의 존재를 끝까지 알지 못하는 불행한 역사를 짊어져야 했을지도 모르지만.

문국현의 미래에서 우리는 사람이 중심인 세상을 보았고, 그가 보여준 희망을 보았다.

하지만,

진실하긴 쉬울지 몰라도, 우리에게 아직 정의로움은 버거운 걸까.

정호승 시인은 그렇게 썼고, 김광석은 죽기전, 이렇게 노래했다.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

언강 바람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 흘러
그대 잘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 보지 말고
그대 잘가라


대한민국이라는 큰 산을 입에 물고 나는 작은 새, 문국현.

당신의 눈물 이제 강물 되고,

당신의 사랑 이제 노래가 됩니다.

꽃잎처럼, 뒤돌아 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시길 기원합니다.


사람이 희망이라는 그 말씀.

이 땅에서 이루시기를.



정의롭지 못했던 정동영 후보 지지자에게도 문국현은 희망이다.
나에게 정의가 있다면, 그리고 이명박이 저 편에 서있지 않았더라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노래가 너무나도 잘어울리는 사람,

문국현.


누구를 찍을까.

4번이나 썼던 글을 지웠다. 아니, 4번이나 써 놓고는 한번도 완료 버튼을 누르지 못했으니, 한 번의 글도 써 보지 못했던 것인가.

대통령의 도덕성이니, 경제니 하며 이런 저런 많은 이유를 대 보지만, 어떤 기준으로 고른 대통령도 몇% 부족하다는 상념만이 글 속에 맴돌 뿐 정할 수가 없다.

정동영

"현실적으로는" 가장 적절한 대안일 수 밖에 없는 원내 제1당의 후보.

이명박

"현실적으로건, 이상적으로건" 결코 뽑을 수 없는 후보.

권영길

"현실적으로는" 적절한 대안일 수 있지만, "또 다른 현실에서는" 노동당의 뼈아픈 위치를 대변해 주는 후보.

문국현

"이상적으로는" 가장 최적의 대안일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겨우 1명의 국회의원과 정치 초년생의 한계

금민

"현실적인 면"을 도외시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운 후보

이회창

"현실적으로" 재앙을 가져올 수 있는 후보.



현실과 이상속에 헤메이는 정치적 dreamer들이 어디 나 하나 뿐이겠냐마는,

보수와 진보

부패와 반부패

거짓과 진실


이 모든 것들의 後者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어찌되었건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현실.

단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사실.

"현실적인 선택"이

나의 이상에 면죄부를 줄 수 있기를 빌어마지 않을 뿐.





이명박에게서 우리나라 경제민주화의 현실을 보고,
이회창으로부터 우리나라 보수의 시대착오를 보고,
문국현에게서는 우리나라의 바람직한 미래를 보고,
정동영에게서는 노무현까지 이어져온 현재를 보고,
권영길로부터는 죽지않고 살아남은 진보를 보았고,
금민에게서 노동당을 탈피해 성장하는 진보를 봤다.


우리에게 미래도 중요하고 과거도 중요하지만,

현재를 버리는 것은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현재를 선택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재가 그다지 절망적이진 않다.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치적으로 울다  (1) 2007.12.18
노빠가 문국현님에게 보내는 변명.  (27) 2007.12.18
박근혜의 착각 - 5년후에 그녀에게 기회가 올까?  (32) 2007.11.29
노망든 총학생회.  (8) 2007.11.28
내일부터 시작이다.  (1) 2007.11.26
« PREV : 1 : ···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 : 27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