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씨의 기준에 따른 글쓰기

Posted 2009. 8. 17. 19:00

요즘 변희재씨의 기준에 따른 지적수준이 화두다. 그가 실로 엄청난 기준(?)으로 우리의 글쓰기를 제한하고 있다는 건 신문을 봐서 모두 알고 있으니 여기서 쓸 건 아니다만,

가만 보고 있자니, 매우 재미있길래.

박중훈, 김민선, 정진영 등이 사회적 발언을 하고 싶다면, 최소한 1주일에 2-3권 이상의 사회과학서, 인문과학서 책을 읽고, 매일 신문과 잡지의 글을 최소 3시간 이상 읽고, 정부 정책 등에 대한 보고서도 주마다 서너 편씩 읽어라. 이것을 읽지 않는다고 해서 블로그나 트위터에 글을 못 쓸 것이야 없지만, 김민선처럼 천문학적인 액수의 손해배상 소송의 위협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충고해주는 것이다. 참고로 나의 경우는 수많은 공격적 글을 쓰지만, 10년 간 오직 단 한번 소송에 걸렸으나 법적 책임을 물은 바 없고, 언론중재위에서 정정보도 판결도 받은 바 없다. 아무리 공격적인 글이라 하더라도 법적 선을 정확히 이해하고자 노력해서 글을 써야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조심해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공적 글이다.

(출처 : http://www.independent.co.kr/news/article.html?no=33541 (인터넷 독립신문)

충분한 수준의 지적수준(!!)의 기준에 도달하려면,

  1. 1주일에 2~3권 이상의 사회과학서, 또는 인문과학서
  2. 매일 신문과 잡지 글을 3시간 이상
  3. 정부 정책 등에 관한 보고서를 주마다 서너편씩

간단(?)하게 3가지의 기준을 제시하셨는데, 이렇게 읽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건;;;; 나잖아!!!"
순전히 직업적 동기(-_-;) 때문에 매주 저렇게 생활하는 나로서는 졸지에 매우 충분한 수준의 지적 수준에 도달해 버린 쾌거를 이룩해서 업겹결에 감사해야 할진 모르겠는데, 그래서 변희재를 검색하다가 이런 글을 보게 되었다.
(사실 매주 저정도의 글을 읽고 있는데도 굳이 변희재씨를 인터넷에서 찾아본 것은, 이 분야, 그러니까 인문사회계와 사회과학계 그리고 정부정책계에서 그다지 쓸만한 컨텐츠를 못만들어내 주시는 지나친 지적 수준의 변희재씨의 글을 꼭 읽어보고 비판해야 할 것 같아서다. 불행히도, 광우병에 관한 사항은 사회과학이나 인문과학이 아닌 자연과학계의 글들이라 많이 읽어보지 못한 것이 죄송스럽긴 해도, 최소한 사회과학과 인문과학계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있는 나 같은 석사 이상의 (물론 그의 말대로 학력이 중요하겠냐만 ㅋ) 업자(-_- 다문히 자학적이다)들을 위한 글도 좀 써 주시면 그분의 지적 수준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부탁이다 제발)

< 기사 읽기 : 빅뉴스 : 필리핀의 여신 산다라박, 대한민국 강타 >


내가 이래뵈도, 이 정도의 지적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는,
1998년부터 천리안(반갑도다;;;)의 허영란 팬클럽(그 유명한 허간호사 시절이다)의 최고령(!! 당시 나는 대학원생이었을 뿐이다 -_-) 회원이었으며, 지금은 모두 예상하다시피(-_-;) 30대 소시빠 중 한명으로서 -_-

변희재씨가,

과연

우리나라 여성 댄스 가수를 논할 수 있는 지적 수준과 버라이어티 정신을 가지고 있는지 매우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나처럼, 아니 나는 요즘 팬으로서의 의무를 망각한 채 바쁜 삶을 살고 있으나,

우리 저명하신 -_-;;;; 30대 소시 삼촌들께서 매일 DC에서  하고 계신 바와 같이, 매일 그녀들의 뮤비를 보며, 그녀들에게 하악대고 있는 30대 소시빠들이 인터넷 세상을 점령하다 못해 아주 그냥 거시기 하고 계신데,

과연 변희재 정도의 연예감각과 오덕적 감각을 가지신 수준의 지적...아니, 예능적수준이 떨어지시는 분들께서
자꾸 이런 글을 쓰시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


자꾸 이러시면,
초중딩의 2ne1 팬들과 산다라박의 팬클럽이 그에게 어떤 짓을 할지 모르는 일이다. 산다라박의 '어설픈' 가창력 이라고 하시다니 -_-
메탈리카 정도의 그룹을 듣보잡으로 치부하는 이들에게 이런 충격적 표현을 쓰다니, 정말 강심장이로세;;;;
불행히도 초중딩 아해들은 그가 원하는 지적 수준에 아직 도달하기에는 너무나 먼 입시의 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아직은 떨어지는 지적 수준의 행위를 그에게 퍼부어 댈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것은 명예훼손적 글이 아니라, 그의 생존을 걱정하는,

적절한 지적 수준에 도달한 한 할 일 없는 30대 듣보잡의 글이니 명예훼손이니 하는 글이 올라오진 않으리라 본다.



( 독립신문의 글에 나와있는 연예산업 개혁입법이 뭐 산다라박의 성공과 가창력에 큰 도움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6년째 인터넷과 정보통신 관련 그리고 문화 관련 개혁입법에 관한 일을 해 온 사람으로서 그에게 충고하고 싶지만, 나는 겨우 듣보잡인걸...)

한가지 더 뻘소리를 해 보자면,
1974년 생이신 변희재씨 보다는 그보다 10년은 더 살아오신 정진영씨(1964년 생이다)가,
"이 빌어먹을 놈의 대한민국 사회"에 대해서 더 지적이건 경험적이건 수준이나 경험이 많아보이는건 단순히 그 숫자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울대 못 나와서 변희재씨께 죄송하다.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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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테스트

Posted 2009. 1. 13. 08:55


이명박은 나쁜 놈이다.


잡혀가거나, 그렇지 않거나.

혹은,

허위사실유포이거나, 국가기밀 누설이거나.





2009년 대한민국을 사는 네티즌을 위한 미네르바 테스트.




< 정신병자는 진중권이다 - 하민혁님의 블로그>

얼마전, 때아닌 정신병자論이 블로그계에 살짝 불었다.

대충 아는 사람은 아는 것 처럼, 이 정신병자 논쟁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진중권의 정신병 진단에 대한 한 블로거의 글을 계기로 널리 퍼지게 된 듯하다. 나도 지나가다 한줄 덧글을 달아놓긴 했는데, 이제는 충분히 무르익거나 사람들에게 잊혀진 헤프닝으로 남을 듯하여 이제 나도 답을 좀 달아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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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바쁜 시간대였고 해서 이리저리 자세한 리플을 기대하지도 않았고, 나 역시 자세한 내용의 리플이나 트랙백을 걸지 않았다맘, 뭔가 이건.

뭐하자는 건가.


진중권의 정신병자론의 내용을 제대로 보고 한 것인지 의문이 가는 이 글을 보자니 진중권이라면 살짝 "꼭지가 돌아"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진중권의 발언내용을 한번 보자.



한개 더 있다.



진중권의 논리는 별로 어렵지 않다.


A=A다. 이것을 A≠A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정신병자다.
이런 사람들이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사람이라는 것은 큰일 날 일이다.
보수 정권이 보수적 정책을 펴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 정책이 보편적인 인간의 상식에서 벗어나 A≠A논리를 근거로 한다면 이는 비판받아야 하며 수정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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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없는 중권씨



대략 이 정도면,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학생 이상의 인식체계를 갖추고 있으면 영어몰입교육을 특별히 받지 않더라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웃긴 것은,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는 진중권이 정신병자라고 한다. 이유는 또 너무 단순하다. 진중권은 싸가지가 없는 놈이니까.

다시 한 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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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이 분명히 이명박과 그 똘마니들을 맘에 안들어 한다는 것은 맞지만, 그것이 진중권이 그네들을 정신병자라고 하는 논리인가? 진중권은 인터뷰에서 분명하게도, 불행하게도, 보수정권이 보수정책 펴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인다(그러니까 이 인간은 자기는 박정희 전두환 정권때도 살아남았다고 좋아한다 -_-)

맘에 안 드는 것과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 소리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나 역시 한나라당의 남경필 의원이 조낸 맘에 안드는데, 아주 맘에 안드는데, 말하는 것 보면 나름 논리가 정연한 인간이라 그냥 그렇게 산다. 남경필은 정신병자는 아니다. 싫은 놈이라 문제지.

하민혁씨는 순진하게도, 이 대목에서 그냥 툭; 하고 놔 버렸다.

"단지 맘에 안들어서 타인을 정신병자로 만드는 글에는 논리가 필요없다. 그래서 이 글에는 논리가 없다."

논리적 의사표시가 가능한 인류의 대부분은 이 부분에 대한 행간의 의미를 단순 논리로 파악하게될 경우 이렇게 해석한다.
"단지 맘에 안들어서 타인을 정신병자로 만드는 글에는 논리가 필요없다. 그래서 이 글에는 논리가 없다."

--> 내가 '단지 맘에 안들어서 정신병자로 만들고 싶은 사람'은 바로 진중권이다.

본인도 인정하는 바 처럼 논리 없는 글을 쓴 이유는 그냥 진중권이 맘에 안들기 때문이라면 내가 굳이 더 할말은 없다.
(내가 단지 하민혁씨가 맘에 안들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좀 별개의 문제이고, 나는 단지 맘에 안든다는 이유로 논리 없이 사람을 정신병자로 만드는 행위는 안하는 사람이다)

진중권이 정신병자여야 하는 이유는 알았으니, 진중권의 발언이 재미있는 이유를 또 보자. 어쩌면 진중권이 왜 하민혁씨는 싫은지 보여주는 대목이겠지.

1. 정신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할 정신병자를 뽑은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그들도 정신병자들이어서인가? 아니면 정신병자가 벌인 한바탕의 사기극에 놀아난 닭대가리들이어서인가?
-------중략-------
2. 한나라당이 삽질을 하고 이명박 정부가 닭대가리 같은 짓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치자. 그렇다면, 이명박을 증오하는 사람이나, 정권의 대척점에 있는 야당의 자세는 어떠 해야 할까?

1번 문제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없으시다고는 하지만, 뭐, 진중권이 아닌 나에게 이렇게 한 소리 듣는게 싫으실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볼 때는 답은 간단하다.

국민들이, 아니 명박이를 찍은 사람들이 명박이의 허상에 속았다. 정신병자들이 벌인 한 바탕 사기극에 놀아난 닭대가리들이 아니라, 명박이와 그 일당이라는 일군의 동일한 정신병을 앓고 있는 자들의 한 바탕 사기극에 속아버린 가련한 백성들이다. 사기꾼에 속은 사람들이라고 해서 무조건 닭대가리는 아닐 것이니 말이다.

그들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그 문제에 대하여 진중권 같은 논객들이 해야 할 일은 명백하다.

집권한 정신병자들의 불합리하고 부당한 논리를 명백하게 파헤쳐 사람들에게 알려 그들을 깨닫게 함으로서 다시는 이러한 정신병자들에게 속아서 정권을 맡기는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 선도하는 것.
이 정도면 아주 깔끔한 정리라고 나 스스로 자부한다. 꽤 논리도 있는 것 같다. -_-


2번 문제로 가서 보자. 이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으신 듯한데, 삽질과 닭대가리 짓을 하고 있는 정권(그렇다고 치는게 아니라 그렇다)에 대해
   가. 이명박을 싫어하는 사람
   나. 야당
은 무엇을 하여야 할 것인가?

친절한 방식이라고 생각되진 않으나, 뭔가 좀 이상한 논리로 치닫고 있는 듯해서 그 이후의 글을 인용해 본다.
닭대가리 같은 짓으로 계속 삽질을 하면 그 꼴보기 싫은 정권이 다시 이어질 일을 없을 터다. 왜냐면, 국민이 아무리 멍청하기로 그런 닭대가리 짓을 하는 정신병자들에게 두번이나 내리 정권을 맡기지는 않을테니까.

반면에 닭대가리 짓 하지 말라고 적절히 지적하고 잘 하라 추임새를 넣으면, 그래서 정말 제대로 잘 한다면 그 권력을 다시 찾아오기란 불가능한 일일 터다. 잘 하고 있는 정부를 뒤집어엎자고 할 국민 또한 없을테니까.

나 이거참, 여기서 부턴 할 말이 없다. 여기서 논리가 좀 이상야릇한 게,

"야당이 5년후 정권을 되찾으려면, 이명박 정부의 닭대가리짓을 더 많이 하라고 부추겨야 한다"는 논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거 없댄다.

이 부분에서 조금 진전된 논리로 정리하자면, 지금 이 시점에서 모든 명박이가싫어요 세력과 저는 한나라당이아니예요 세력은 나라가 망쪼가 들고 대운하로 나라가 두쪽 나도 닥치고 명박이 만세를 불러제껴야 할 상황이다.
결국, 이 나라는 세 부류의 사람으로 분류할 수 있게 된다.

   1. 이명박을 지지해서 이명박 만세이거나 이명박을 지지하지 않으니까 만세인 사람. 즉, 이명박만세파
   2. 이명박이 무슨 짓을 해도 관심이 없는 정치안드로메다파
   3. 이명박과 그 일당을 욕하는 정신병자들

야당도, 여당도, 언론도, 시민단체도, 너도, 나도 이명박이 잘하고있건, 잘 못하고 있건, 명박이 만세다.

뭐냐 이게. 나라가 망해야 모든게 잘 풀린다는 이 논리는 ㅇ디서 나온거냐. 내가 정리했지만 내가 이해를 못하겠으니, 이걸 우찌하오리까다. 정말.


내, 비록, 적을 사랑하라는 사해동포주의로 무장한 성자는 아닐지라도, 나도 할 말은 좀 해야 겠다.

우리나라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좀더 형이상학적인 말로 해 보자면,

정권의 정책에관한 의사결정과 그 시행에 결정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는 일군의 무리들이 비논리적인 논거와 비합리적인 수단 드을 동원하여 국가의 미래전략과 그에 상응하는 현재의 정책을 무분별하게 양산하여 이를 강제적 또는 전략적으로 시행하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전문가/비전문가의 시각을 떠나 일반적 논리로서 이를 비판함은 진중권을 비롯한, 아니 진중권 뿐만이 아닌 정상적인 인격적 성숙단계를 거친 모든 국민의 소박한 애국적 관점에서 볼 때 반드시 비판받아야 하며 국민의 정상적인 판단에 읳 평가받아야 할 것이며 진중권과 같은 논객들의 해야할 바는, 이러한 국민의 노력을 위한 필요한 정보와 논거를 제공해 주는 데 있다. 그것이 야당, 혹은 여당, 혹은 정신병자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이 쯤 되면

누가 정신병자인가에 대한 적절한 논쟁은 화려하게 결론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진중권이 정신병자라면,

나 역시 자랑스럽게 정신병자의 길을 걷겠노라.



덧;

나도 이 쯤 되면 하민혁씨가 싫어하는 사람이 된 듯하다.
그렇다면 나는 정신병자가 될 충분한 조건을 갖추었다는 뜻이 된다.

이 정도 논리면 충분하다.

개자식의 개소리

Posted 2008. 2. 3. 01:22


< 반론은 영어로 >

내가 이 반골(?)을 싫어하지 않는 이유.

오호.

진중권 입을 열다

Posted 2007. 12. 28. 13:37


< 시사in 까칠거칠 - 진중권 '부디 지난 5년보다 안녕하기를' >

한동안 침묵하던 진중권이 입을 열었다. 얼마전 디워 설전으로 잠시 문화계(?) 인사로 달리던 그가 정치에 대해 다시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한편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당연한 결말인 것같아서 덤덤하기도 하다.
스스로는 정치계에서 은퇴 했다고는 하지만 그도 역시 이런 상황에서 정계복귀(?)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하다. 미학자가 정치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세상이라니.


이번 그의 글은 충격적인 부제로 시작했다. 아니 충격적이라기 보다도 자조적이었다.

이번 대선은 모든 면에서 퇴행했다. 황우석의 과학에 ‘합리성’이 필요 없었고, 심형래 영화에 ‘미학성’이 필요 없었듯 이명박 당선은 경제에 ‘도덕성’이 필요 없음을 보여주었다. 이제 다수 국민이 선택한 세상을 겪을 차례다.

퇴행이라는 단어의 선택 역시 별로 그다지 좋은 의미로 해석되지는 않는데다가, 도덕성이 필요없다는 정확한 지적은 대통령을 이명박으로 선택한 대다수의 국민(일각에서는 전체 유권자의 겨우 30% 정도니 하면서 말이 많지만, 대다수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아닌가? 어찌되었건 선거에 참여하여 권리를 행사한 유권자의 대략 절반은 이명박을 선택했다. 허경영이 아니라 이명박.)을 쪽팔리는 도덕불감증 환자로 규명한 것이다.

뭐 틀린 말은 아니니 넘어가자.

논객으로서의 진중권은 노무현 정권에 대해 실패한 정권이라는 말을 하지 않고, 성공한 정권이라고 평가 했다. 이 점에서는 나 역시 100% 동감하는 바이다. 그가 노 정권을 성공한 정권이라고 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이나 기본 기조는 신자유주의적이며 결코 진보나 좌파가 아니라는 점에 기인한다. 사물의 시종을 꿰뚫는 안목에 있어서 진중권만한 인물은 동시대에는 거의 없다는 점에서 볼 때는, 이번 이명박에 대한 평가 역시 안봐도 정확하리라. 물론 내 생각이나 바램은 전혀 반영이 되질 않았다는 점이 아쉽긴 하다.


내가 미학자로서의 진중권보다, 논객으로서의 진중권에 대한 평가를 더 좋게 보는 이유는 이런 날카로움 때문이다. 이런 말을 하면서도 잃지않는 조선시대 한량같은 해학(? 다른 단어가 생각이 안난다)도 물론이요, 진중권이 바라보는 삐딱한 하지만 올곧은 시선이 읽는 이로 하여금 얼마간의 카타르시스를 누리게 하기 때문이다.

이번 글 역시 정치로 회귀한 진중권의 까칠한 매력을 느끼게 해 주니, 역시 진중권은 이명박 아래서도 잘 견뎌날 것 같다. 박정희 밑에서도 살 수 있는 사람이니 말이다.


이명박을 선택한 국민, 그 가운데 똑같이 서 있는 진중권

부디,

안녕하시렵니까?
아침부터 진중권이 난리다. 아니, 진중권의 말에 따르면, 진중권 덕분에 네티즌이 난리다.
발단은 물론 어제 있었던 100분토론.

어제의 100분 토론은 '디-워, 과연 한국영화의 희망인가'라는 제목으로 진중권 이외에도 청년필름의 김조광수 대표, 김천홍 스포츠조선 기자, 하재근 문화평론가 등이 참석했다.

어제의 100분토론에서는 진중권이 또 한번 (뭐 항상 그렇지만) 대박을 터트렸다. 요약하면, 심형래의 영화 디워는 정말 평론을 할 가치도 없을 정도로 엉망인 영화라는 사실이며 현재 한국 사회는 이에 대해 제대로된 평론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격앙되어있다는 사실. 이 문제는 솔직히 말하자면, 이미 충분히 알려진 사실이다. 불행하게도, 너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진중권이 지금 욕먹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중권의 토론 스타일이다. 지난번 지만원씨와의 토론에서도 보는 바와 같이, 닭대가리, 망명, 고등학교 성적표 등등 상대방에 대해 공격적이면서 약간은 살살 약올려가며 진행하는 속사포 같은 그의 토론 방식 때문이지 본질적인 내용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진중권이 누구인가?
누군지 몰랐다면, 별로 유명하지 않은 논객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하지만, 저 사람은 진중권이다. 말로 먹고 살기 위해 태어난 이 시대 논객들의 (논란은 있지만) 바이블에 가까운 자로, 토론장을 휘어잡는 사람이다. 진중권씨가 지금껏 출연했던 100분 토론( 6월항쟁 관련 )만 보아도 알 수 있고, 앞서 소개한 지만원씨와의 토론만 봐도 그가 얼마나 이런 방식의 토론에 익숙하고 철저한 사람인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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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널린 진중권 사진


그런데 왜 진중권은 이제와서 욕을 먹고 있는가?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최고의 진보논객으로, 네티즌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던 사람이다. 얼마전에 나왔던 개고기 관련 논쟁에서도 박수는 물론이거니와 찬사까지 받던 사람이다.
진중권은 지금의 이 사태를 황우석 사태에 까지 비교하면서 계속 욕을 먹겠다는 추세시다. 이 사람이면 충분히 그렇게 한다. 누가 밤길 조심하라고 협박 전화 한다고 해서 이 사람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이 사람 원래 그런 사람이다.

왜 일까. 갑자기 진중권이 미쳤나? 왜 진중권은 하루아침에 영웅에서 안드로메다 가는 관광객이 된 것일까?


진중권이 변한 것은 하나도 없다. 변한 것은 네티즌도 아니다.
이미 진중권의 말대로 디워라는 마약에 취한 네티즌이 평소처럼 굴고 있을 뿐이며 진중권은 변한 것이 하나도 없다. 진중권의 말대로 지금은 말할 수 없는 시대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해야 하는데, 디워와 영구에 중독된 네티즌들이 지금은 아니래니까 입에 게거품 물고 있으니 말 못하는 것이다. 진중권에게는 이게 환장할 노릇인 것이다.

나도 사실 조금은 비겁하게 한발짝 물러서서 디워에 대한 논평을 했었지만, 사실 진중권이 말한거 하나도 틀린 말 없다. 사실이 그런걸 어쩌란 말이냐.

디워에 무슨 스토리가 있나? 트랜스포머도 그렇다고 하지만, 트랜스포머는 스토리 있다. 그 스토리가 탄탄하지 못한 것은 못한 것이지만, 시멘트에 물 10% 타서 부실하게 지은 아파트와 시멘트에 밀가루 타서 만든 아파트는 다르다. 둘 다 부실 공사인 것은 맞지만 전자는 살만한 아파트가 될 수 있지만, 후자는 망쳐버린 거대한 빵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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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심형래 한테만 그러냐고? 심형래 한테만 그럴까. 진중권이 그랬더냔 말이다. 물론 진중권이 이번에는 좀 더 "꼭지가 돌아서" 더 악평을 했다고는 할 수 있지만, 그것에 다는 아니다. 누군가는 트랜스포머에서는 스토리라인과 플롯을 넘어가자고 해 놓고 이제와서 디워에서는 디까로 돌아선다고 하지만, 그것도 웃기는 소리인 것은 사실아닌가? 사실, 60점 커트라인에 트랜스 포머는 61점은 된다. 디워는 60점 커트라인에 아무리 점수 잘 준다고 해도 59점이다. CG에서 100점 받아도 스토리와 플롯이 낙제점이니 이건 낙제다. 사법시험 보러가서 다른 과목 다 100점 받았는데, 헌법 한 과목이 과락이면 어떻게 되는가? 낙방이다. 평균점수가 커트라인을 넘지만, 낙방이다.

솔직해지자.

심형래가 민족주의 코드, 애국주의 코드, 인생극장 코드, 그리고 막대한 CG. 이 네 가지로 흥행도전 하는거 맞다. 영화 자체가 가진 힘이라고는 이 네 가지 코드 중에서 CG 밖에 없다는 점이 문제다. 심형래는 우리나라에서 심형래고, 영구고, 포졸이고, 파리이며, 펭귄이다. 미국에서, 유럽에서는 못생기고 영어도 잘 못하는 한국인 초짜 감독일 뿐이다. 우리에게나 민족주의이고 아리랑이 넘쳐나는 애국심 코드가 통하지, 미국 가서 아리랑 아무리 불러준다고 우리 민족의 한을 이해나 해 줄 것 같은가?

민족주의코드나, 애국심코드나, 아니면 심형래의 인생극장이나, 그것이 나쁜건 아니다. 절대 나쁜 것은 아니다. 흥행을 위해서라면 그런 것도 필요하다. 그게 왜 나쁘냐? 어떤 놈은 노래 팔아먹느라고 예전에 사귀던 여자도 팔고, 어떤 놈은 청취율 높이려고 라디오에서 구라치는데, 왜?

심형래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다 안다. 우리끼리는 다 안다. 앞으로 외국에서는 아무도 웃지 않을 것이지만, 부라퀴가 코끼리 처먹던 곳이 심's동물원이라는거, 우리는 다 웃었다. 번역한 사람이 나 영구 됬다는 대사 집어넣었을 때, 우리는 다 웃었다.

그런데,

유럽가서, 미국가서, 심's동물원에 누가 웃어줄 것이냔 말이다. 누가 그것을 기억이나 하겠느냔 말이다. 도대체 영화 내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란 말이냐. 부라퀴가 건물 타고 올라가는 것 이외에 말이다.
평론가들이 지적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다. 네티즌들이 재미있게 봤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지는 않다.

니들 재미있게 봤으면 다행이네. 나는 존나 재미 없고 걱정만 되더라.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재미만 보는 우리와 달리 더 집중해서 분석하고 흥행의 코드를 살펴봤더니, 한반도, 아니 한반도 이난 이외에는 통할데가 없더라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근데 왜 진중권이 문제냐.


어제 잠시 얘기 하던 것인데, 이번 디워에 대한 내 평가도 진중권과 거의 같다.

우리한테 딸이 여럿 있어. 어떤 애는 예쁘고, 어떤 애는 공부 잘하고, 어떤 애는 몸매가 죽이고, 어떤 애는 유머러스하고, 어떤 애는 좀 떨어지지만 마음은 착해. 그 외에도 여러명이야. 아무튼 많아.

근데 한 기집에가 미국에 가서 거기 남자들을 다 후려버리겠다고 하는 거야. 미국 기집애들이 우리나라 들어와서 우리나라 남자들 막 후려치고 등쳐먹고 그러니까 이건 아니라고 느낀거지. 한 때는 우리 딸내미들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유머러스 하기로 유명한 애였어.

딸내미가 미국 간다는데, 애비로서 딸내미 앞길 막을 수도 없는 거야. 보내줘야지. 사실 막을 수도 없고. 근데, 이게 미국가서 통할 애가 아닌거야 아무리 봐도. 좀 더 이뻐야 할것 같고, 좀더 공부도 잘해야 할 것 같고, 영어도 못하니 걱정이고, 뭐 하나 매력이 없어. 똥배라도 좀 가렸으면 좋겠는데.

옆동네 애들은 그 동네 처자들이 좀 터프하고 무술을 잘해서 미국가서 남정네 여럿 꼬신애가 있어. 사실 옆에 큰종네 가면 그런 애들이 꽤 있어. 미국애들이 또 그런거에는 좀 뻑가나봐.

옆에 또 다른 동네 애들은 워낙에 돈이 많아. 아예 남정네들을 돈주고 사더라고. 돈으로 발라버리니 대충 다 넘어온다나봐.

우리 딸내미, 얼굴도 못생기고, 몸매도 꽝이고, 영어도 못하고, 돈도 없고, 사실 우리 동네에서도 코흘리개들 이외에는 꼬셔본 적도 없어. 그런데 미국 가서 미국애들 껍질 벗겨오겠데. 꼬셔서.

그러면서 준비한게 뭔가 했더니, 머리만 노랗게, 아니, 거의 완벽에 가까운 금발로 염색해 왔어. 300만원 들여서 아주 훌륭한, 거의 원래 머리색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훌륭한 금발로 염색했어.

그런데,

그거 뿐이야.
아무것도 없어. 이거, 아무리 봐도 미국가서 남정네 못꼬셔.
못꼬신다고 했더니, 애향심으로 밀어붙이고, 우리동네 고유의 미꾸라지 전설로 꼬시면 된데.

그래서 이렇게 얘기 해 줬어

금발은 훌륭하다. 근데 그거밖에 없잖아. 너 영어도 못하는데 어떻게 할거야? 했더니 미꾸라지가 있데. 너 몸매가 꽝이잖아 했더니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지금은 몸매가 꽝이니까 괜찮데. 오프라 윈프리도 예전에 뚱뚱했다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못생긴 얼굴은 어쩔거냐고 했더니, 가서 미국 남자애들한테 여러번 보여주면 익숙해 질거래.

답답해 하고 있는데, 동네 사랑방 가서 수다 덜면서 그랬나봐. 우리 동네를 세계에 알릴 기회라고, 니들 예전 부터 내가 웃겨서 홀리는 재주 하나는 있지 않았냐고, 지가 그 금발머리 만드느라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느냐고...

그래가지고는 못꼬신다고 했더니, 애비가 되가지고는 딸내미 앞길 막는다고 걔 친구들이 난리야. 아주 미치겠어 그냥.

지금이 그래.

그 못생긴 딸내미가 심형래야.
(이건 절대 여성을 외모로만 판단하거나 비하하기 위한 글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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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이 틀렸다고?

진중권은 틀린거 하나도 없다고.




덧)

1. 영화는 재밌으면 그만이다?
- 관객에겐 그렇지. 그런데, 그럴거면 평론 해 놓은 거 뭐하러 보냐? 애초에 평론 따위에 휘둘리지 않을 거면서.
- 토론은 왜 했냐? 디 워를 가지고 한국 영화의 헐리웃 진출과 스크린 쿼터 축소에 따른 현재의 한국 영화 위기
   탈출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거였는데, 재밌으면 그만이라는 소리가 왜 나오냐 도움도 안되게
- 나도 영화 봤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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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


위의 사진이 실린 신문은 노컷뉴스. 기사의 제목은 < 지만원 대표 "나는 꼴통이다" >이다.
꼴통 지만원(뭐, 이미 본인 입으로 그렇게 말했으니 명예훼손과는 무관할까?


내가 대한민국 현대사의 최대 희생양이 지만원이라고 하는 이유는, 1945년 해방이후 왜곡되고 피로 점철된 한국 현대사의 어두운 모습을 모두 소화하여 가장 왜곡된 역사인식과 현실감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바로 지만원씨 이기 때문이다.

지만원의 역사에 대한 평가와 시각은 매우 위험하다. 어쩌면 우리가 걸어왔던 현대사의 왜곡이 그로 인해 집대성 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조금 더 쉽게 말하자면, 지만원의 말을 모두 정 반대로 해석하면 올바른 사회인식과 역사관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이다.
네이버나 포털에서 지만원 이름으로 뉴스를 검색해 보면 정말 황당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다.(네이버에서 지만원이 제목에 들어가 있는 사진이 있는 뉴스만을 검색한 결과)

5.18은 소수의 좌익과 북한에서 파견한 특수부대원들이 순수한 군중을 선동하여 일으킨 폭동이며,

김구 선생은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테러리스트이고,

우리가 일본에 먹힌 것은 먹힐만 하니까 그런 것이고,

낙산사 인근의 산불은 북한이 저지른 것이며,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은 일당받고 나온 아르바이트 들이고,

지만원씨 홈페이지에 악플을 달면 지씨의 염력에 의한 저주를 받을 수 있으며,

평택의 미군기지 이전 반대 시위에서 군은 발포했었어야 했고,

축구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은 북의 인공기를 형상화한 DJ의 지시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등등..


일일히 나열하기도 힘들정도의 망언을 잊을만 하면 뿌려주는 지만원.

그가 얼마전에는 시스템미래당이라는 정당을 설립하고 스스로 총재에 올랐으며, 지난 6월 29일에는 (공교롭게도 6.29;;;;) 대선 예비후보로 전격 등록! 대선 예비후보로서 할동하고 있기도 하다.(이상한 것은, 그의 홈페이지에서는 그가 경영과학 박사라고 밝히고 있는데, 대선 예비후보로는 육사 졸업의 학력으로 등록이 되어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가 육사 22기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력을 낮춘것은 무엇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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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예비후보 정보공개 화면


이런 그가, 얼마전부터 이명박과 한판 크게 붙었다. 개인적으로 지만원씨가 말한다고 해서 그거 듣고 이게 뭔가 사실일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는 언론도 한심하긴 마찬가지지만(그런 언론이 있기는 할까. 사실, 흥미를 끄는 것은 사실이다. 환타지 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아직도 이 정도의 기사꺼리를 만들어내는 지만원씨의 능력이 사뭇 경외(?)스럽기 까지 하다.

지만원이 이명박에 대해 제기하는 몇 가지 의혹은 다음과 같다.

1. 도덕분야 의혹
     --  97년 총선 당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각각 300만원과 400만원의 대법원 확정판결을 2회 받은 사실에 대해
     --  92년 민자당 전국구 의원 당시 자신이 낸 자동차 사고를 운전기사가 낸 것으로 조작하여 보험처리 했다는
         월간조선 97년 신년호의 기사에 관해

2. 호적 세탁분야 의혹
     --  이명박의 아버지는 양반 출신이 아닌 '덕쇠'라는 이름의 노비 출신이었다는 의혹(호적 세탁으로 사실은폐)
     --  이명박의 자서전과 이명박의 호적/전 호적의 출생일자/장소의 불일치
     --  이명박의 모친이 생모가 아니라는 의혹

3. 출생 분야 의혹(이 부분은 본질적으로 호적 세탁 부분과 동일한 내용임)

4. 병역분야 의혹
     --  고도 기관지확장증으로 면제 되었다고 하지만, 61년에 이미 갑종(1급)을 받았고,
          치료가 거의 불가능했던 기관지확장증이 자연적으로 완치된 의혹에 대해
     --  기관지확장증으로 면제된지 한달만에 고대 총학생회장 출마/당선,
          다음해에는 시위중 연행 3개월 복역 후 보석으로 석방
     --  이후 건강에 관한 수많은 의혹에 대해서 (현대입사후 음주사건, 해외건설현장 파견 등등)



이명박씨의 여러 의혹이야, 지만원이 이렇게 들고 난리치지 않아도 한나라당 경선과 대선이 다가오면서 필연적으로 밝혀져야 하는 문제이니 그렇다고 치는데, 사실 요즘의 범야권(이런 말은 좀 생소하다 -_-)의 모습을 보면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 보인다. 예전에는 한나라당과 조선일보를 중심으로 행동대원인 예비역대령연합회와 해병대나 고엽제관련 단체 등 군출신의 우익단체나, 월간 조선을 기반으로 하는 조갑제, 그리고 시스템클럽의 지만원과 KNCC 등 기독교 단체가 홍위병(? 이런말 싫어할거란거 안다) 내지는 육탄 돌격대 처럼 포진하고 있었던 완벽한 역할분담이 되어있었는데, 최근 한나라당의 대북정책 변화와 고진화, 원희룡 등 이른바 386우파의 등장과 함께 조갑제와 지만원, 한나라당이 각각 따로 노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으니 말이다.

이번 지만원과 이명박의 한판 승부는 조갑제의 이명박 편들기와 함께 매우 고무적인 야권의 우익세력 판도변화를 의미하는 듯하다. 이명박과 조갑제의 짝짜꿍을 정치우익(조갑제)와 경제우익(이명박)의 결합이라고 본다면, 지만원의 한나라당과의 결별선언 및 시스템미래당 창당과 이명박과의 싸움은 오른쪽 보다 더 오른쪽에 있는 식민우익(植民右翼)의 새로운 활로모색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르게 표현한다면,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서 이명박과 조갑제는 이제 서로 상생하며 활로를 찾아가기로 한 것이다. 경제인 출신으로(그나마 경제적으로 훌륭해 보이는 면은 하나도 없는) 대선 후보의 자리까지 오른 이명박은 부실한 사상적 토대를 조갑제를 통해 어느정도 구축할 수 있고, 이제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보수 우익 꼴통 정도로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는 조갑제는 박근혜 대신 이명박을 파트너로 선택해서 재활을 꿈꿀 수 있게 된 반면(아마도 조갑제의 이명박 선택은 박근혜에 비해 안정적인 당선 가능성일 것이다)
자신의 길을 꾿꾿하게 걸어가고자 했던 지만원은 파트너를 고를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직면한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다.

지만원이야 파트너 대상을 잃었지만, 그에게 한가지 남은 것은 색깔론을 비롯한 이념성 공격을 통해 한 줌 남은 극보수 극우익을 결집할 마지막 한번의 기회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지만원은 이 싸움을 시작한 듯하다.
지만원의 말에 귀기울일 수 있는 사람들이야, 진중권이 그의 글에서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박정희 향수에 흠뻑 젖다 못해 완전 익사해 버린 좀비 같은 친일파들 뿐이지만, 그들이 우리나라에서 돈과 이념으로 가진 것은 아직 무시 못할 정도다. 다만, 그것들이 표면 위로 부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그들에겐 약점일 뿐이니.




지만원의 이번과 같은 돌출행동은 하루이틀의 이야기도 아니고, 진중권의 말 대로 이런 사람은 어느 시대에나 있어왔다. 또 우리는 노인복지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비난은 그만두고 좀더 발전적인 대화나 나눈 것이 나은 것은 물론이요, 하다못해 그냥 쏘주난 한잔 하면서 안주거리로 삼는 것이 유일한 이런 인간들의 용도일 수 있다.
진중권이 저렇게 떠든다고 해서 그 말들을 사실로 믿을 사람이 없다는 점이 아쉽지는 하지만(사실 이명박과 관련된 의혹들은 지만원이 만들어낸 이야기라기 보다 범여권에서 상당히 오랜 기간 회자되어왔던 것이다. 아직까지 이 카드들이 까발려지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 사실 믿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정신분석학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국가와 민족 전체에도 좋은 일이다.

지만원의 이번 사태에 있어서의 오판은,

정상적인 사고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말에 귀기울여 줄것이다라는 착각이 그 첫번째다.

두번째는, 이명박 공격의 카드를 너무 일찍 꺼냈다는 것이다. 지만원은 대선 예비후보로서 얼마든지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굳이 이명박 한사람에 대해 이렇게 줄기차게(물론 박근혜나 손학규에 대해서도 얼마간 공격을 하긴 했지만, 당연하게도, 그들은 동네 강아지 짖을 때 보다도 더 무시해 버렸다) 물고 늘어진 것이 실수다. 이명박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불리한 사실이 구체적인 증거까지 동원되어 다른 사람도 아닌 지만원에게 비난 받고 검증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자존심 상했음이 분명하고, 게다가 의혹들에 대해서 빨리 해결하고 넘어가야 했다.
범여권이나 박근혜측에서 공격해도 될 일을, 지만원은 쓸데없이 나서서 헤집어 버리는 바람에 이명박은 칼을 빼 들을 수 밖에 없었다. 덕분에 이명박은 지만원이 제기했던 의혹들을 다른 후보자들이 공격해 올때 한마디 말로 이겨낼 수 있는 카드를 하나 집어들게 되었다.

"지만원이 한 말을 믿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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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박씨의 고민 : 풋;; 웃어야 하나;;

지만원의 마지막 실수는, 대선 예비후보 등록이다.
사실 보수 우익 꼴통들 중에서 대통령 했으면, 조갑제가 해야지. 조갑제는 그러나 분수를 안다. 아니, 분수를 아는 것 보다, 자신은 king이 아닌 king-maker이어야 한다는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자부심 속에 살고있는 늙은 피터팬일지 모르지만.
지만원이 시스템미래당을 창당하며 대선 예비후보가 되는 순간, 모든 보수에게 지만원은 우리 위대하신 박정희 전 대통령 각하의 영애이신 박근혜 대표님(아무리 전(前)대표라고 강조해도 끝끝내 대표랜다)은 물론이요, 현대신화의 살아있는 전설 이명박 전(前)서울시장 각하의 표를 깍아먹는 시정잡배로 전락했고, 한나라당의 집권신화에 껴드는 한심한 똥파리 수준으로 전락해 버렸다. 게다가 지만원의 착각은 그를 암묵적으로 지지하고 그에게 집에갈 택시비라도 쥐어줄 사람들이 창당 후에도 남아줄 것이라는 믿음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름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원치 않는데도 말이다. 그들은 자기들이 하고 싶은 말을 지만원이라는 앵무새 한마리가 죽을 때 까지만이라도 지껄여주기만을 원했을 뿐이다. 창당을 통해 공당(公黨)으로 발전하게 될 경우에 자신들의 정체가 드러난다는 걱정은 사상적, 이념적 걱정보다 훨씬 앞선다.

지만원 사태의 본질은 어쩌면 우리나라 우익의 위기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자기들 끼리도 이합집산을 거듭해야 하는, 진보좌익(파)에 대해 비판하던 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반증일 수 있다.

지만원과 이명박의 갈등, 그 결과는 당연히 이명박의 승리겠지만, 지만원이 진 것이 아니라, 보수 우익꼴통들의 패배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명박측이 우익꼴통의 모습을 조갑제를 안은 채 넘어설 수 있을지가 대한민국 보수의 최대 난제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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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권오빠, 우리 만원도 아끼자;;





지만원에 대해서 가장 정확하게 파악하는 사람은 진중권씨다. 하나도 틀린 말이 없다.
하지만, 지만원이 망명가면, 재미 없어서 어떻게 사냐.
게다가 만원이 떠나면, 우리나라 재산이 10,000원 줄어드는 결과가...













지만원의 시스템미래당에 가면 < 육사교장 김충배 장군의 편지 >란 글이 2030대를 위한 커뮤니티에 1번 글로 등록 되어있다. 읽다가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들어 찾아보니, 육사 교장인 김충배 장군의 편지가 아니라 강연에서의 발언을 보충한 내용이라고 한다. 게다가 사관학교의 교장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볼 때 사실과 다른 내용도 있다.
다른 글에서 보면,

국빈용 항공기가 아니라, 일반 민항기를 우회시킨 것에 불과하고,
1억4천만 마르크의 차관이 아니라 3천만 달러(1마르크가 1달러보다 더 비싸다!)

뭐, 글에 대한 호불호의 판단은 다음에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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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그저께 박근혜의 정책관련 포스트 썼다가 블로그 방문객이 1만명이 넘게 와 버렸다 -_- 대략 난감 -_-
아무튼, 오늘은 두번째로 이명박.

1편부터 보고 싶은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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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대선 후보 정책 분석 - 박근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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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씨에 대해서는 너무 많이 썼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사실 이명박은 건너뛰려했었는데,
생각해 보니까 한반도 대운하라는, 살수대첩 이후 최대의 물장난(?) 이외에는 제대로 정책분석이라는 것을 해 본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요즘들어 잘나가는 명박씨(뭐 요즘 죽겠다고 죽겠다고 죽는 소리는 좀 하더만) 정책을 그냥 넘어가는 것도 예의는 아니라....

우선, 내가 지금까지 썼던 이명박 관련 포스트 목록은 요렇다.

-----------------------------------------
  • 2007/06/18   저는 중학교 동창회 안나갑니다 - 명박씨의 자식 사랑
  • 2007/06/07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위한 "상법 제24조 명의대여자의 책임" 특강 - 주의 : 숙제 있음
  • 2007/05/28   이명박의 '불구자 낙태' 발언에 다시 불을 붙인다
  • 2007/05/16   자격이 없다
  • 2007/04/27   이명박의 경부운하에 대한 솔직한 견해
    -----------------------------------------

    사실, 우리는 지금까지 이명박의 대운하 속에서 헤엄치느라, 제대로된 이명박의 정책은 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뭐 대운하가 좀 커야 말이지. 너무커서 그런거니 어쩔 수 없다고 치자 -_-;
    그렇다면 이명박 아저씨의 정책은 뭐가 있을까? 지난번 박근혜씨의 정책은 11개 항목으로 잘 정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쉽게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던 것은 사실이다. 근데,

    이번에 명박씨 웹사이트에 가보니.......... 좀 번잡스럽다 -_- 근혜씨의 웹사이트는 간결해서 단조롭고 촌스러운데(알맹이는 별로 없어보인다), 명박씨는 그거에 비해 화려하고 컨텐츠도 많은데...... 그게 다다. 뭐 더 없다. 번잡스럽다는 느낌. 각설하고, 그의 정책을 보자.

    1. 대한민국 747
    2. 한반도 대운하
    3. 과학비즈니스도시
    4. .............................................................................................끝 -_-


    뭐 없어보인다. -_- 물론 더 있을지도 모른다. -_- 그런데, 이명박씨 웹사이트의 정책광장에는 이것 뿐이다. 별거 없다. 두개의 카테고리가 더 있는데, 제안 게시판과 자료실이니 패스.

    아무튼 이런 점에서는 이명박씨 웹사이트는............................... 돈 좀 많이 주고 한거 같은데, 돈 아깝;;; -.-

    아무튼 부실해 보이지만, 747 <-- 요게 좀 크다. 경제, 복지, 국제 뭐 다 들어있다. -_- 그러니까 정책 자체로서는 박근혜씨보다 적은 건 아닌데, 이렇게 묶어 놓으니 없어보인다. (사실, 지지하는 놈이나 안티 뛰는 놈이나 정책 그거 별로 관심 없그등.. 정책 한 두개만 꼬투리 잡아도 안티짓을 하는데 지장은 없다) 개인적으로 이거 이명박의 고도의 작전이거나 생각없는 헛짓이거나... 뭐 모 아니면 도. 나라면 다 나눠서 좍~ 늘어놓을 듯. 뭔가 많아보이고, 분석하려는 사람들 기죽이는 효과가 있다 -_-

    사설이 길었다. 오늘 보려는 이명박씨 정책은, 대한민국747(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클릭해서 직접 봐라 뭐가 많다 -_-)

    ** 대운하를 기대하신 분들에겐 쏘리 -_- 근데 그건 너무 많은데다가,(나도 썼었...)
        그거 관련해서 쓰면 무슨 SF소설 쓰는 기분이라 -_-


    747이 뭐냐? 비행기냐?

    보잉사에서 만든 비행기가 아니고,

    • 경제성장율  7%
    • 국민소득 4만불
    • 경제대국 7위

    이거다. 사실, 경제, 국제, 뭐 할것없이 이 안에 다 있다고 했지만, 결론은 역시 경제. 역시 건물 지어 장사하던 양반이라 다르다(최근엔 뚝섬 가격 올려 땅장사도 하셨으니...). 사실 경제가 제일 중요하지 뭐.

    이씨 아저씨의 경우, 상당히 자세하게 실천 방안을 열거했는데,

    가. 국가 시스템의 재설계를 통한 경쟁력 강화
    나. 법질서 준수를 통한 효율성 향상
    다. 국토의 인프라 확충 및 물류시스템 개선을 통한 국토 활용성 제고
    라. 각종 규제완화를 통한 국가 효율성 향상
    마. 시장개방을 통해 세계화를 도모하며 우리의 시장을 확대

    -_-

    왜 내 표정이 이럴까.

    이건 뭐 반박할게 없다 -_- 당연한 소리 아니냐?
    솔직히 말하면 선거법 위반해서 거시기 했고, 주가조작 의혹도 있는데다가, 엄연히 범죄행위인 위장전입 여러번 하신 이명박씨가 법질서 준수한다니까 좀 거시기 하고, 시장개방은 곧 FTA를 의미한다고 할 것이니 따지고 들자면 따지고 들 수도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뭐 틀린 말 하나도 없다.
    좀 더 자세한 실천 공약이 있어야 할 것.
    (사실 이런 것들도 세부적 내용이 약간씩 있는데, 전혀 근거자료가 없다. 법질서 준수만 하면 20조 아낄 수 있다는데, 그럼 우리가 법질서 안지키는게, 돈 막 쓰려는 이유에서였냐..)

    그럼 좀 더 들어가 보자.

    먼저 경제 선순환 구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는 이명박씨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용(http://www.mbplaza.net/)


    엄................................ 이건 당연한 소리잖아 -_-

    그 다음이 제조업 르네상스, 서비스 산업 육성인데....

    이거 진짜 매번 무슨 선거할 때마다 나오는 거라서 특별히 할게 없다. 약간 내용만 조금 바뀌는데, 10년 전하고 달라진 점이 있다면, 약간의 첨단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추가되었다는 것과, 미디어 등 문화 쪽에 좀더 투자한다는 양이 늘었다는 것이지, 질적으로는 10년 전이나 달라진게 없다.

    그냥 가서 보면, 아~ 그런거구나.. 하고 넘어가면 된다는 거다.

    최소한 당신이 지금 일하고 있는 분야가
    성매매이거나, 마약밀매, 조직 폭력배.. 뭐 이런 불법행위만 아니면 죽이지 않고 육성해 준다는 소리다.
    특히 첨단이나, 문화 뭐 이런 거면, 예전보다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준댄다.

    단, 문화시장 개방한다니까, 영화(스크린쿼터), 만화, 음악, 게임 등등... 외국에 비해 밀리는 문화영역에 사시는 분들은 긴장해라.

    그러니까 결국엔 이렇게 된다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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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출처는 명박씨 홈페이지

    7%씩 경제성장하면 우리도 쌀밥에 고기국 매일 먹을 수 있다!!!!!!!!!!!!!!.............................................-.-

    지금은 대략 4% 정도인데, 7%면 어느정도인지 상상이 가냐?

    삼황오제가 하늘을 열고 중국을 세운지 최대 호황이라는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약 11% 라고 한다.
    <참고 기사>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역대 경제성장률은 어떨까?

    요거 참 재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은행에서 가져온 자료니까 딴지걸지 마라


    뭐, 박정희때는 했고, 전두환때도 했다. 7%.

    근데, 지금 그거 못하니까 노무현 병신이라고 하지마라.

    지난 6월항쟁 20주년 기념 MBC 100분 토론에서 진중권 교수가 이런 말을 했다.

    "고도성장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수준을 딱 중국수준으로 돌려놓으면 지금 고도성장 가능합니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불가능한 얘기들을 하면서, 실제로는 그 결과적으로 외국에서 다 검증된 얘기들이 거든요. 부시정권 이후 빈부 격차 늘어나고 중산층 몰락됐고 일본도 마찬가지고 우리가 그걸 흉내내서 벌어지고 있는 현안 자체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으신 것 같아요. 인정 자체를 안 하시는 것 같아요"


    뭐 내가 할 소리도 저거.


    그런데, 저렇게 고도 성장했던 박정희 시대의 경제성장의 진실을 알려주마.

    박정희의 경제성장률은 주요국가 보다 3.3% 더 높았으나 대만보다 1.5% 낮았고,
    전두환의 경제성장률은 주요국가 보다 5.7% 더 높았고 대만보다 0.8% 더 높고,
    김대중의 경제성장률은 주요국가 보다 4.8% 더 높았고 대만보다 3.7% 더 높았다.

    노무현?  말할 것도 없다. 잘 달리고 있다.

    참고로 이 기사를 읽어보면 알 것인데, < 경제성장 최하위? > 뭐, 분석하기에 따라 다른데, 일본이나 대만, 이런 나라들과의 비교와, 중국이나 인도 이런 나라들과의 비교와, 이미 아시아의 5마리 용에서 미꾸라지로 전락한 싱가폴 뭐 이런 나라들이랑 비교하고..

    뭐 이건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지만.....


    7%의 지속성장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이 이명박씨 정책의 핵심이다.





    사실, 뭐 딴얘기로 많이 욹어먹은 글이지만, 요점은 이거다.
    모두가 보기 쉽게 3줄 요약.


    1. 747 공약은 7% 성장해서, 4만불 만들어가, 7대 강국이 되자! 는 것인데,
    2. 문제는 7% 성장시키겠다는 실천방안이 맨날 하던 그소리다. 또 허리띠 졸라매야 하냐?
    3. 뭐 굳이 하겠다면, 알았으니까 대운하는 이제 좀 포기해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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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다정한 것도 아니고, 싸우는 것도 아니여-


    오늘도 악의에 찬, 순전히 주관적인 정책분석은 이것으로 끝.

    다음 후보가 누가될진 아무도 모른다.................................마는,
    어제 한나라당 토론회 보고는 고진화 의원에게 관심이 좀 간다.  아따, 그양반 거시기 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