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관계. 이유와 원인

Posted 2011. 8. 11. 01:06

기사 읽기 : http://goo.gl/TYN7Z

          "MB 또 설화, "재정위기, 복지 때문에 발생"
           -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세계 재정위기의 근원을 
              '복지 포퓰리즘'에서 찾으며 정치권을 싸잡아 질타,
              논란을 자초했다.



형법학을 공부하다보면, 인과관계론이라는 것을 배운다. 
범죄가 발생한 경우 그 발생에 영향을 준 여러 개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 행위가 있을 때 범죄자로서 비난의 대상이 되는 자가 누구인가를 밝히기 위한 것이다. 

예를 들면, 아침에 출근하다가 평소 사이가 안좋은 옆집 아저씨가 일부러 믈을 뿌리는 바람에 옷을 더럽혔고 옷을 갈아입고 출근을 하느라 평소보다 20분 늦게 집을 나섰고 버스를 타고 가다가 사고가 나서 사망했다고 하자. 
이 경우 옆집아저씨가 물만 뿌리지 않았다면 그 버스를 타지 않았을 것이고 그렇다면 죽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옆집아저씨의 행위는 그 사람의 사망의 여러 원인 중에 하나이며 이로 인해 사망한 것이니, 옆집아저씨는 살인죄(게다가 고의범이다!)로 처벌받아야 할까?

좀 극단적 예를 들었지만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 바로 인과관계론이다. 결과의 발생에 대해 책임을 물기 위해 원인제공자를 합리적으로 가려내기 위한 노력. 


우리 가카께서는 결코 합리적인 판단을 못하거나 그런 초보적인 인과과계에 대한 판단을 못하거나 하는 그런 분이 아니시지만, 

지난 대선때 어떤 불순분자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누군가의 아버지는 그때 결사적으로 피임을 했어야 했다!"

가카의 방식으로 판단하건대, 오늘날 가카의 고뇌와 우리의 고난은 다 그 누군가의 아버지 때문이다..... 뭐 그런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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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기사 읽기 >

우선, 말하자면, 최소한 신문의 편집인이라고 하는 자들은,
그 신문을 통해 공개되는 글의 맞춤법이 올바른지 확인할 의무가 있으며, 동시에
적절한 맞춤법을 벗어난 글의 경우  이른바"시적, 또는 문학적"허용이 필요한 범위 내에서 이루어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다른 한편으로는
논지의 일관성 및 사용된 언어의 적절성을 판단하여야 하는데,
집필자의 집필당시 알콜섭취 여부 및 혈중알콜농도를 알고 있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논지와 하고자 하는 주장의 상관관계와
본문에 인용된 예시들의 무참한 학살자적 초토화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도대체가 한심해서 뒷말을 이을 수가 없다.



도대체 니체의 짜라두짜는 무슨 말을 했길래 사람을 이지경까지 몰아가야 했는지 알 수가 없다.




동성애에 대한 그 판단은 뒤로 미룰 수 밖에 없는 필력에,
그저

인터넷에 미안해 지기까지 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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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읽기>

아직 우리사회가 복지에 대해 말하는 것이 사치스럽다고 느끼는 것과 동시에
그렇기 때문에 복지에 대해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해 주는 기사다.

노인이 살고있다는 이유, 특히 평균적인 가정이 감내하 수 있는(?) 촤대의 숫자인 2명 이상의 노인이 살고 있다는 것이 "혐오"의 이유가 되어야한다는 사실도 놀랍고,

그 저변에 깔려있을 당연한 이유가 발로 집값과 부동산이라는 사실이 더 혐오스럽다.

너도 언젠간 노인이 될 것이다라는 초딩도 아는 사실과 인정에 호소하는 것이 무슨 소용있을까.

집단 광기와 천민자본주의의 절묘한 조합.

부산이 다 그런게 아니라는 점만 다행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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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표 행위의 민주주의성

Posted 2011. 8. 9. 01:38



< 기사읽기>



투표율이 그 결과에 영향을 주지않는 일반적인 선거•투표가 아닌,

투표율이 해당 투표결과의 유효성을 결정할 수 있는 의미를 가지는 투표에서는

투표권의 불행사 내지 투표의 거부는

투표의 유효성을 부인하기 위한 적극적 의사표시로서

단순한 투표에 대한 부작위(不作為)와 구별되어야 하며,

투표를 통한 의사표시와 동등한 행위론적•정치적 가치를 지닌다.



그런 이유로, 난 이번 투표는 안할것임




동참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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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번호에 대해

Posted 2011. 8. 8. 23:33
주민번호 유출에 이렇게 뒤늦게 뜨악하는 방통위를 보면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 행정목적의 주민번호를 민간•공공할것없이 유일한 본인확인 수단으로 이미 30년이 넘게 유지해온 책임에 대해서는 일말의 반성도 없고(게다가 주민통제의 수단으로 개발된 독재자의 유산을 말이다) 별 대수롭지도, 새로울 것도 없는 저정도의 대책이나 내 놓고 있는 꼴이라니.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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買冊

Posted 2011. 7. 30. 14:46


간만에 교보문고 습격.
당분간 일용할 양식 확보.

근데 뭐부터 볼지 아직 미정.

그냥 가나다 순으로 볼까 싶기도 하고
가격순으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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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Posted 2011. 5. 24. 13:27


시들 것 같아 창가에 두었던 해바라기가 꽃이 폈다.

귀여운 녀석.



같이 둔 방울토마토도 많이 자랐구나.



뒤에 보이는 녀석은 상추;


개인정보 보호법

Posted 2011. 5. 11. 22:07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개인정보 보호법에 대한 해설을 쓰겠다는 약속을 거의 못지키고 있다..
-_-

중간에 뜻하지 않게 원고청탁까지 받는 바람에 다른데다 먼저 썰을 풀어버린 연고로, 이제서야 대략 거시기 해 보려는데 잘 될지 의문이다.
아무튼,

전부 공개하는건 그러니까
좀 커트해서 대충;;



사실 외부의 원고는 편집진의 성향보다는 지면의 한계로 인해 하고 싶은 말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글이 대표적.
성향이나 취향(?)과는 전혀 무관하게도, 허락된 지면이 그저 소개만 하기에도 모자라서...
어쩔 수 없이 대부분의 말을 아껴야 했다.

물론
능력의 문제도 있었지만.

틈틈히 하고 싶은 말 끌어 쓰기만이라도 해야겠다.

전문을 보고 싶은 사람은
책 사서 보자.
내 책은 아니지만 -_-

국회저널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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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식구

Posted 2011. 3. 29. 23:06






이번 주에 들인 새 식구들.

살아남아야 한다… -ㅂ-;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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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차

Posted 2011. 3. 28. 23:29




어제 마트에 갔다가 조금 얻어온(?) 국화차.

노오란 차가 맛이 좋구나.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개인정보 보호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그동안 많은 논의가 있었기 때문인지,
대다수의 의원이 별다른 반대없이 통과되었다.

그동안 많은 일(?) 을 했지만,
그래도 입사 초기 제일 심혈을 기울였던 일이
개인정보보호법(당시만 해도 개인정보보호기본법 또는 개인정보법 이라는 이름으로 하려 했었다)의 제정에 관한 일이라,
이번 일을 바라보는 것도 남다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한동안은 그거나 써봐야 겠다.

개인정보보호법 해설

뭐,
업무의 연장이가도 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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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2011. 1. 4. 20:05
올해 첫 책 구입
이미 출간된지 좀 된 책들이지만,
올해를 여는
나의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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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Posted 2011. 1. 4. 18:19

2011년

뭔가 쓰기에는 2010년 보다 쉬워진 2011년을

어찌저찌해서라도



지내야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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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글

Posted 2010. 11. 29. 11:40

<군사전문가의 기고문>

진짜 전문가라면, 뒤집을 줄 알아야 한다.
그 어떤 권위가 앞선 논리의 중심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더라도,
정말로 전문적인 식견에서 과감하게 그것을 깨고 들어갈 수 있는 논리와 역량이 있는 것이 진짜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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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Posted 2010. 11. 10. 16:11


만년필.
만년필은 얼마나 좋은 것이냐가 아니라 무엇을 쓰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와인색의, 입사하고 나에게 내가 주고 싶었던 선물로 구입한 로트링 만년필.
군에서 쓰던 것은 누굴 주고 나와서 이렇다할 필기구가 없는 참에 구입한 가장 저렴한 모델 중 하나.
이제 오래 서서 바디에 칠도 많이 벗겨지고 볼품없지만 여전히 좋은 친구.


지난 3년간 파견을 갔던 기관에서 파견을 끝마칠 때 선물 받은 만년필.
워터맨.
펌프 방식의 카트리지에 잉크까지 같이 받아 진정한 만년필의 구실을 해 준다.
두툼한 그립감이 손이 작은 나에겐 불편하지만
그래도 금 도금의 펜촉은 최고.

지금은 펜촉이 망가져 쓰지 않는 아내의 파카 만년필.
촉이 두꺼운 것이라 필기에 적당치 않다는게 흠.
파카는 필기감이 좋다고 하는데 사실 볼펜 같은 부드러운 필기감이라 만년필 다운 맛이 좀 없는 편이다.
그래서 난 파카는 별로 선호하진 않는다.
조만간 얇은 펜촉을 사서 달아주려한다.

로트링 아트펜은 언젠지 기억은 정확하지 않지만, "오직 필기"만을 위해서 산 만년필.
아트펜 시리즈 중에서는 두번째로 얇은 펜촉.
중요한 필기에는 역시 이 녀석이다.
하지만 무식한 몸매 덕분에 휴대성은 제로.
필기도 아트라면 이 녀석만한 게 없다.

저렴하디 저렴한 나의 만년필 시리즈.

역시 싸인은 만년필로 해야 제맛이다.

office

Posted 2010. 11. 10. 13:48



주말에 출근해야 했던 어느 날

AF600 / 160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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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 해킹사건

Posted 2010. 11. 10. 13:36
어제 본좌의 블로그가 해킹을 당해서,
갑자기 블로그와 트위터에 실시간 바카라를 광고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거의 5년이 되도록
비밀번호 한번 변경하지 않은 내 잘못....은 개뿔, 비밀번호 바꾼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지 않나!

아무튼 사태는 진정되었으되,
비밀번호를 뭘로 해야 할지 몰라 그냥 이것저것 하다보니
나도 로그인할때 아주 머리가 짜개질 것 같다.


경고한다.
해커여.
블로그 해킹을 하려거든 제발 좀 좋은(?)그림으로 도배를 해라. 니가 어제 올린 건 다 본거더라.

그리고 앞으로 내 블로그를 해킹하려는 어떠한 시도나 음모도 모두
G20 정상회의를 방해하려는 국제 테러단의 소행으로 간주한다.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이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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